수능 수학 - 클리닉 수업을 제안하며

지역내일 2013-04-29 (수정 2013-04-30 오전 8:09:55)

수험생을 만나보면 인문계의 경우 국영수 중 무언가 부진해서, 자연계의 경우 수학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논술준비를 망설인다. 그러나 수능도 단시간의 향상은 쉽지 않기에 어영부영 고3을 흘려보낸다. 재수를 하더라도 정확한 진단과 교정을 하지 않으면 수능점수가 요동친다. 

국어와 영어는 언어감각에 좌우되는 면이 꽤 있지만, 수학 특히 인문계 수학은 생각보다 올리기 쉽고 일단 실력이 올라가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본개념을 튼튼하게 해주는 연습문제를 충분히 풀어본 다음 수능문제의 접근법을 이해해야 한다. 2~3등급 심지어 4등급인 학생들도 노력으로 1등급 진입이 가능하다. 기본문제 풀이량이 많은 학생일수록 평가원의 관점을 일깨워주는 클리닉이 용이하다. 대부분의 인문계 학생들은 강의식 수업보다는, 오답을 꼼꼼히 하면서 비어있는 개념들을 채워나가는 수업이 훨씬 실속 있다. 

자연계 수학은 빠른 문제풀이 속도, 개념이해와 문제풀이의 정확성, 수능문제 접근법을 숙지한 상위 1~2%의 학생들이라면 논ㆍ구술 준비와 더불어 완벽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학생들이니 강의식 수업이 꽤 도움이 될 것이다. 1등급 턱걸이의 학생들은 평가원 출제마인드가 숙지 안된 문제유형들이 있을 것이고, 문제풀이도 다소 부정확하거나 느릴 것이다. 강의식 수업과 클리닉 수업을 병행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둘 중의 하나를 취사선택할 수도 있다. 2~3등급 학생들은 강의식 수업을 이해하지만, 문제유형별로 숙지가 부족한 경우다. 풀이 자체가 모호하고 편법이 많으며 실수도 잦다. 자신의 문제점과 약점을 파악한 이후에 필요한 수업형태를 정하는 것이 좋다. 2~3등급까지는 논술수업과 병행할 수 있을 것이다. 4등급 학생들은 개념 이해가 부실하며 무엇보다 계산의 정확성과 속도가 매우 떨어진다. 충분한 공부량이 받쳐줘야 등급이 올라가겠지만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근거해서 공부한다면 훨씬 쉬워질 것이다. 

클리닉은 단지 오답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학생들의 질문 문제를 통해 비어 있는 개념과 잘못된 접근 방식을 찾아내고 그것을 교정해주어 수학에 대한 이해가 체계적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훈련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을 통해 수험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주는 수업일 수 있어야 한다.


논술과수학 상상학원 
이의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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