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등 1·2, 중등 1학년에 스토리텔링과 스팀이론을 적용한 새 교과서가 도입되고 2014년도부터는 초등 3·4, 중등 2학년에도 적용되며, 2015년도에는 전 교과서가 이 이론에 입각해 운영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은 수학의 역사, 과학, 실생활 등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나 이야기들을 가져와 수학 공부의 소재로 쓰는 방법이며, 스팀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통한 통합교육을 말하는 것이다.
①껍데기 말고 수학의 본질을 보자.
‘버스에 타다’, ‘양동이에 물을 붓다’ 등의 구체적인 표현을 수학적 언어로 바꾸면 ‘더하다’, ‘보태다’가 된다. 구체적인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이 그 자체로 수학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문장으로 풀어도 수학은 여전히 ‘±’ 기호로 이루어진 세계이며 의미를 잘 소화해야 한다. 어떤 문장으로 표현하든 언제나 수학의 본질은 동일하다는 점이다.
②수능의 추세, 사고력 유형
수능은 중등 교과과정부터 간접적으로 출제 대상으로 삼기에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모든 과목을 선행하려 하나 한 가지 과목에 집중 투자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전략과목을 만들어 두면 그 과목에 한해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다른 과목도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의 추세가 ‘사고력 유형’이기에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암기식 수학 공부로는 사고력을 요하는 추세에 적응하기가 힘들기에 외형 위주 학습습관과 반복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형성된 실력은 초등이나 중등 저학년에서만 통한다. 고등수학이 등장하는 중3부터는 대부분 아이들의 입에서 수학이 어렵고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며 곧바로 포기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③수학원리 변별력 길러야 할 때
한 문제라도 꼼꼼히 살펴보며 생각하고 틀린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 해결하는 끈기와 근성을 만들어야 한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넘겨짚고 때려 맞추는 습성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며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수학의 원리를 찾아내어 현실에 적용할 줄 아는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④문제해결능력 향상을 통한 수학의 힘 향상
상위 10%에 해당하는 학생은 수준에 맞추어 심화와 선행과정을 나가도 좋다. 중2 수학학습은 학생들에게 문제해결능력을 충분히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기초문제부터 충분한 연습과 다양한 문제접근을 통해 선행보다는 심화문제를 통한 개념과 원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과정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 문제해결능력을 바탕으로 중3부터는 학생의 역량에 맞추어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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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플라토 교육 학원 수학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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