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아동복 상가

새봄맞이 아이들 옷 구입, 남대문시장으로 가볼까?

지역내일 2013-03-25

초등학생 남매들 둔 박주연 씨는 해마다 봄이 되면 남대문 시장을 찾는다. 한창 쑥쑥 크는 때인지라 작아진 옷 정리하고 새 옷 장만하는 게 연례행사인데, 두 아이 옷을 한꺼번에 몇 벌씩 장만하려니 백화점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집 앞에 남대문시장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어서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부지런히 다녀오면 오전 시간 안에 쇼핑을 마칠 수도 있다. 이처럼 새 봄, 새 학기를 맞아 아이들 옷을 장만하려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남대문 아동복 상가를 소개해본다. 


착한 가격에 다양한 품목 한 번에 구입할 수 있어
엄마들이 꼽는 남대문 아동복 상가의 매력은 단연 ‘착한 가격’이다. 백화점에서 점퍼 한 벌 살 가격으로 남대문에서는 서너 벌은 살 수 있을 정도라서 부담이 적다. 그렇다고 가격이 싸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남대문 아동복 시장에는 개성이 담긴 디자인과 품질 좋은 원단으로 엄마들 사이엔 꽤 알려진 전문 브랜드들이 많다.
남대문 아동복 상가에서는 유행하는 핫한 아이템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아이들 옷에도 유행이 있어서 야상과 스키니, 쉬폰 스커트와 레깅스 등 성인 옷 못지않게 다양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청바지, 트레이닝복, 신발, 액세서리 등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도 있어서 딱 필요한 아이템만 고르기에도 수월하다. 대표적인 남대문 아동복 상가의 영업시간 및 휴무는 <표> 참조.
지난 3월 15일 오전 10시 정도에 찾은 남대문 아동복 상가. 이른 시간인데도 매장과 매장 사이의 좁은 통로에는 아이들 옷을 고르는 엄마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산뜻한 봄옷, 막바지 세일하는 겨울옷, 공주풍 드레스, 남자아이들의 일상복인 트레이닝복, 캔버스화, 모자와 스카프까지. 정말 다양한 품목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한 상가만 둘러보는데도 한참이나 걸렸다. 각 상가마다 예쁘고 특색 있는 아동복 매장 몇 곳을 골라 소개해본다. 



#베이지 베이비
부르뎅아동복상가 49호 (02)318-7955
원피스, 카디건 등 모던하고 귀여운 여아 옷이 예쁜 곳이다. 티셔츠, 바지, 스커트는 물론 아우터도 갖추고 있으며 깔끔한 스타일의 티셔츠 등 남아 옷도 제법 있다. 티셔츠 10,000원부터, 레깅스 9,600원부터, 스커트 20,000원부터 등 가격과 종류도 다양하다.
자체 제작한 옷들이며 인터넷몰(www.beigemall.com)도 있다.
#꽁지슈즈
부르뎅아동복상가 130호 (02)3789-8806
캔버스화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기본인 흰색부터 빨강, 파랑 등 원색은 물론 톡톡 튀는 형광색까지 다양한 색깔과 패턴을 갖추고 있다. 사이즈는 돌쟁이 아가들이 신는 것부터 230호까지 있으며 가격은 20,000원 대이다.
#쿠팝
부르뎅아동복상가 66호 (02)775-5486
데님 소재의 아동복이 주를 이루는 곳이다. 청데님은 물론 알록달록한 원색의 데님 셔츠가 눈에 확 들어온다. 같이 코디할 캐주얼한 티셔츠도 다양하다. 사이즈는 초등학교 4, 5학년 학생이 입을 수 있는 15호까지 나온다. 바지는 25,000원 선부터, 티셔츠는 2장에 25,000원 선부터 고를 수 있다.
#종려나무
포키아동복상가 37호 (02)777-4510
딸을 둔 엄마라면 시간모르고 구경할 만한 액세서리 전문점. 핑크, 노랑, 블루 등 색깔은 물론 방울, 핀, 헤어밴드, 레이스핀 등 여아를 위한 액세서리는 모두 갖추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핀은 5,000원에서 8,000원, 밴드는 8,000원에서 10,000원 정도이다.
#비바
포키아동복상가 152호 (02)755-2154
청바지 전문 매장이다. 청데님은 워싱 정도에 따라 색감을 얼마든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소재이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색감의 청바지를 딱 고를 수 있을 정도로 폭 넓게 바지를 갖추고 있다. 디자인 또한 일반적인 청바지뿐 아니라 멜빵바지, 고무줄바지, 반바지 등 골고루 진열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청바지 25,000원에서 30,000원 정도이다.
#덴버리
포키아동복상가 102호 (02)318-5070
이곳 또한 딸 가진 엄마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곳이다.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매장이기 때문. 특히 봄철을 맞아 화사한 쉬폰 원피스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격은 원피스가 30,000원에서 40,000원 대이다.
#비스켓
마마아동복상가 173호 (02)777-4925
화려한 꽃무늬 패턴과 박시한 스타일의 옷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매장이다. 귀여운 스타일의 옷뿐만 아니라 베이지, 민트, 카키 등 어느 옷에나 코디하기 좋은 깨끗한 스타일의 티셔츠도 많아서 남매를 둔 엄마라면 커플룩을 연출하기에도 선택폭이 넓다. 바지는 30,000원~40,000원대이고, 사이즈는 17호까지 나온다. 100퍼센트 자체 디자인에 국내 생산 브랜드로 인터넷몰(www.bisketkids.com)도 있다.
#스위스
마마아동복상가 157호 (02)777-0540
둥근 네크라인 재킷에 잔잔한 꽃무늬 블라우스,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옷을 선호하는 엄마와 딸이라면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사이즈는 5호부터 15호까지 있으며 10살, 11살 정도까지 입을 수 있는 크기이다. 원피스 25,000원부터 30,000원, 블라우스 23,000원부터 30,000원 정도이다.
#콜로레
마마아동복상가 104호 (02)777-4477
단정한 복장을 좋아하는 남아는 물론 보이시한 스타일을 즐기는 여아에게도 환영받을 만한 옷이 많은 매장이다. 똑 떨어지는 카디건과 스커트 등 기본 아이템도 갖추고 있어서 아들, 딸 남매를 둔 엄마라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점퍼는 46,000원, 바지는 30,000원, 티셔츠는 20,000원 정도의 가격대이다. 사이즈는 5호부터 13호까지 있다.
#아이존
포키아동복상가 맞은편 (02)744-6035
영업시간 9:30~18:00, 주말 휴무
구두와 단화, 캔버스화, 그리고 운동화까지 아이들 신발을 전문으로 파는 매장이다. 아동복 상가 내에 있는 것이 아니고 포키아동복 상가 맞은편 거리에 있는 곳이라 지나치기 쉽지만 다양한 신발들이 가지런히 늘어서있는 모습이 예뻐서 눈에 들어온 곳이다. 구두는 20,000원에서 23,000원 정도의 가격이며 사이즈는 220호까지 나온다.


박혜준 리포터 jennsp@naver.com,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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