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미술, 블록교실, 축구, 연극교실인기
문화예술, 생태환경체험, 봉사 등 유·무료 26개 프로그램 운영
주5일제 수업을 맞아 아이들에게 더 길어진 주말.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유치과정부터 고등학생까지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주말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주민센터 프로그램들은 우선 집과 가까워 오고가기에 안전하다. 또 주민자치위원들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강사와 내용을 엄선하기 때문에 알차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 이용하면 좋을 주요 프로그램들을 소개해본다.
아동부터 청소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 활용
주5일제 수업 실시를 맞아 원미구가 내놓은 아동·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인기다. 구가 개발한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한 프로그램의 특징은 아이들에게 집과 가까운 주민자치센터를 적극 활용한 점이다.
또 프로그램들은 청소년수련관, 사회복지관, 학교 등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해 내용과 수준을 높여 제공되고 있다. 내용을 보면 크게 문화예술, 생태환경체험, 봉사활동분야로 모두 유·무료 26개 프로그램이다.
소사구에서도 주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송내1동. 이곳 주민센터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생각나무독서교실’을 열고 있다. 독서교실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1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송내1동 주민센터 2층 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 김영규 위원장은 “독서교실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열게 되었다. 또 진행도 독서지도 강사를 따로 초빙해 함께 책 읽기, 친구들과 토론하기, 교재 문제 풀기, 의견 발표하기 등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마술에서 블록교실까지 흥미와 교육내용 담아
원미구 중1동 주민센터. 이곳에 가면 토요일마다 마술사로 변신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토요일에 배운 마술을 월요일에 친구에게 보여주며 인기까지 차지한다. 지난해 6월부터 주말에 꾸준히 열리고 있는 마술프로그램 때문이다.
마술을 담당하는 정인욱 강사는 “여러 가지의 마술 중 초등학생이 좋아하고 따라할 수 있는 종류는 카드마술, 스카프마술, 손가락마술 등이다. 마술 자체가 흥미와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참여율은 높다”고 말했다.
원미2동에서는 중·고등학생 대상 ‘학교 밖 연극교실’을 운영한다. 연극 지도 강사도 학생지도를 위해 엄선했다. 강사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하고 올해 개봉예정인 ‘봉구에게 행운을’에 출연한 손인정 배우이다. 일요일 청사에서 운영되는 연극교실은 미리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주말 동 주민센터에서는 마술이나 연극처럼 문화활동 외에도 추구와 탁구, 댄스 등 활동중심 프로그램들도 열린다. 이밖에도 주산암산, 창의미술, 한국사, 중국어교실 등 교육적 프로그램들도 인기다.
이를 위해 중동과 중4동 주민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의 수학과 과학적 사고력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케이넥스 블럭교실을 마련했다.
블록교실을 지도하는 임미경 강사는 “아이들은 점과 선을 상징하는 커넥터와 로드를 가지고 헬리콥터, 비행기, 자동차 등을 만든다. 사물을 사실적 모형으로 조립하고 그 안에서 과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더 자세한 내용은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기획 예정인 프로그램들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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