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새학기를 맞이하여 뭔가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의 기본적인 학습에서 문제가 있거나, 혹은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거나,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잘 안 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합니다. 이럴 때 산만하다고 해서 정신과적인 검사를 받고 약물치료를 하거나, 무조건 공부를 더 열심히 시키거나 혹은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학습부진을 해결해주려고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신경과학적인 검사
효과를 보려면 가장 근본적으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과학적인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의집중력부족(ADHD, ADD), 학습부진, 학습장애, 난독증, 언어발달장애, 정서행동장애 등 학습부진을 초래하는 다양한 증상들은 물론, 독서능력, 경청능력, 암기력, 이해력, 언어처리능력, 수리능력, 표현능력 등에 대한 과학적인 점검을 통하여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야 정확한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정보처리과정은 시각, 청각 등 감각정보를 받아들여서 인식, 이해, 통합, 판단, 저장, 반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으면 집중이 요구될 때 좀처럼 집중하기 힘이 들고, 학습은 어려워집니다.
원인은 두뇌 정보처리능력 부족
두뇌정보처리능력 중 청지각(경청)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언어에 대한 음소인식과 청각적 주의집중력이 약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언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해하고, 기억하며, 회상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수업시간에는 주변의 작은 소음에 집중이 흐트러져 선생님 말씀을 정확하게 듣지 못합니다. 또 책을 읽을 때는 시각중추와 언어중추와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읽기의 속도, 정확도와 관계되는 읽기 유창성 및 내용이해력이 발달합니다. 청지각과 시지각이 같이 발달해야 되는데 이 부분이 부족하면 읽기와 내용이해력이 떨어지고,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주의산만, 집중력, 정확하게 듣기, 유창하게 읽기, 이해력과 사고력을 발달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아이의 집중력과 학습정보처리능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을 하고, 자신의 지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 원장
한의학 박사 배 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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