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부동산 알아보기 ④ - 연말까지 입주 가능한 신규 및 미분양아파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알짜 단지는 어디에?
지난 1일 새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가 있었다. 신규 분양 주택과 미분양 주택의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방안이 눈에 띈다. 또한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취득세 면제와 양도세 5년간 감면 혜택이 동시에 주어진다. 꽁꽁 얼어붙었던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며 부동산에 훈풍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역에서 근래에 입주를 마쳤거나 올 연말까지 입주 가능한 신규아파트를 살펴봤다. 부동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분양분이 있고, 신규 입주단지라 전세 물량도 비교적 넉넉해 무주택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연말까지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 혜택 이어져
이번 종합대책에 앞서 부동산 취득세를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내용의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9억원 이하 주택은 2%에서 1%,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주택은 4%에서 2%, 그리고 12억원 초과는 4%에서 3%로 각각 취득세율이 낮아졌다.
1일에 있었던 종합대책은 보다 강력해졌다. 올 연말까지 9억원 이하 신규 분양 주택 및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은 앞으로 5년간 발생하는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연말까지 계약하거나 분양받는 주택도 면제 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 역시 다주택자가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9억원·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연내에 구입할 경우 5년간 양도세를 전액 면제한다.
특히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가구가 올해 말까지 6억원·85㎡ 이하 주택을 처음으로 마련하면 취득세 전액 면제와 양도세 5년간 감면 혜택이 동시에 주어진다. 이 혜택은 6월까지 주어지는 취득세 일시감면과 달리 연말까지 계속된다.
수원의 미분양아파트들은 알짜혜택을 마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장안구 - 75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 조성돼
이목동(힐스테이트· STX 칸)과 정자동(SK스카이뷰)에 대단지 아파트 신규단지가 조성된다. 1번국도,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이나 사당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화서역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자·천천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근처에 조성돼 있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등 각종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성고, 동원고, 경기과학고 등 명문고와 성균관대와 경기대, 아주대 등도 가까이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만족스럽다. 일월·일왕저수지, 만석공원, 광교산 등의 이용에도 편하다.
힐스테이트 근처의 S공인중개사 사무소는 “5500여 세대 규모로 입주물량이 많아 전·월세를 찾는 세입자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예정돼 있던 7500여 가구가 모두 들어서면 대규모의 아파트 타운으로 완성돼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 장안 힐스테이트
지난해 2월 입주해 1년이 조금 지났다. 지하2층~지상19층 927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59㎡ 204가구, 84㎡ 351가구, 101㎡ 168가구, 127㎡ 204가구 등이다. 127㎡에 미분양이 남아 있다. 전체분양가의 20% 납부 후 즉시 입주할 수 있고, 잔금은 무이자로 3년 후에 내면 된다. 발코니도 무료로 확장해 준다.
▷ STX 칸
올 2월에 입주한 신규 아파트.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동, 총 94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59㎡ 207가구, 84㎡ 347가구, 101~103㎡ 203가구, 114~124㎡ 190가구로 전체 분양가구의 80%가 중소형이다.
▷SK스카이뷰
5월 입주 예정으로 지하2층~지상40층, 26개동, 총 3498가구의 대단지다. 평형별로는 전용 59㎡ 708가구, 84㎡ 1761가구, 97㎡ 296가구, 110㎡ 386가구, 122㎡ 163가구, 129㎡ 141가구, 122~146㎡ 테라스하우스 1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기 있는 20~30평형대 중소형이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매매·전세 시세
세 아파의 시세는 비슷하게 형성돼 있다. 매매가는 전용 59㎡은 칸은 2억6~7000만원, SK스카이뷰 2억7~8000만원 정도이다. 84㎡ 칸 3억6~7000만원, 힐스테이트 3억7500만원, SK스카이뷰 3억80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101㎡의 경우에는 칸 4억1~2000만원, 힐스테이트와 SK스카이뷰는 4억5000만원 정도이다. 110~127㎡은 5억4000만 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세가는 59㎡ 1억6~8000만원 84㎡ 2억~2억2000만원, 101㎡ 2억3~4000만원, 110~127㎡ 2억5~6000만원 선이다.
■권선구-11년9월~12년1월에 준공된 대규모의 아파트단지
권선동 아이파크시티와 권선자이e편한세상은 11년9월~12년1월에 입주한 대단지아파트.
경부·영동고속도로,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이 가깝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세류역, 수원종합버스터미널이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애경백화점, 농수산물시장 등 편의시설들이 많아 편리하다. 학교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특히 권선자이e편한세상 단지 내의 선행초는 혁신학교로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전세 물량은 귀하다는 권선자이e편한세상 인근 A공인부동산 중개사사무소는 “올 9월이면 2년차가 된다. 전세가가 입주 당시보다는 상승한 상태인데, 전세물건은 그 때쯤이면 많이 나와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권선동 약 100㎡ 부지에 조성됐다. 네덜란드의 건축명장 벤 판 베르켈이 설계해 아파트를 넘어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준공된 1·2차(84~202㎡)는 총 3360가구이다. 84㎡ 1800가구, 101㎡ 369가구, 134㎡ 186가구, 148㎡ 23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그 중 123~202㎡의 대형평형에서 미분양이 남아 있는데,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올해 안에 3차 1150여 세대가 분양될 예정에 있어 총 65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완성된다. 단지 안에 생태하천·자전거도로·산책로·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권선자이e편한세상
2011년 9월에 입주한 아파트. 15층 아파트 35개동(전용59㎡~195㎡), 1753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59㎡ 362가구, 84㎡ 713가구, 123㎡ 300가구, 136㎡ 120가구 등이 있다. 중·소 평형은 인기가 많았고, 대형평형에서 미분양분이 남아 있는 상태.
※매매·전세 시세
아이파크시티의 매매가는 84㎡ 3억7000~4억원, 101㎡ 4억6000만원, 124㎡ 5억3~4000 정도이다. 권선자이e편한세상의 매매가는 59㎡ 3억원선, 84㎡ 3억7000만~4억원, 123㎡ 4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아이파크시티의 전세 시세는 84㎡ 2억5~7000만원, 101㎡ 2억6~7000만원, 127㎡ 이상의 대형은 3억원을 넘어선다. 권선자이e편한세상은 59㎡ 2억1000만원, 84㎡ 2억5000만~7000만원, 중대형은 2억7000만~3억원 선에서 전세가 거래된다.
■영통구 - 올 연말 입주하는 분당선 망포역 역세권 아파트
올 연말 입주예정인 신동 ‘래미안 영통마크원’과 망포동 ‘영통 한양수자인에듀파크’가 있다.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망포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래미안 영통마크원은 올해 말 매탄역까지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수원IC도 이용하기 쉽다. 단지 가까이 삼성디지털시티가 인접해 있고, 새 연구소 R5가 201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R5가 완공되면 연구개발 인력 1만명이 새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향후 입주 수요를 기대된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고, 학원 밀집가인 영통지역과 가깝다. 롯데플라자·홈플러스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최근에는 이마트도 신동지구 내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생애 최초로 84㎡이하를 구입하면 양도세는 물론 취득세 등의 세제 혜택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
11월에 입주 예정인 지하 2층~지상 최대 27층, 16개동 총 133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2개 블록으로 나눠지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854가구, 97㎡ 384가구, 115㎡ 92가구로 이뤄진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초기부담을 낮추고 중도금은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한다.
▷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12월 입주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8층~21층 8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기준 59㎡ 108가구, 84㎡ 158가구, 105㎡ 36가구, 122㎡ 152가구, 142㎡ 76가구 등 총 530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 59㎡에 미분양이 남아 있다. 계약금 10%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입주 때 잔금으로 치르면 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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