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문 활짝 열고 즐거움을 전시

지역내일 2013-04-12 (수정 2013-04-12 오후 6:08:10)

시립미술관, 문 활짝 열고 즐거움을 전시
-호기심 자극하는 어린이 전시
-명작 미술 다큐 무료 감상
-미술의 원류 찾는 강좌도


부산시립미술관이 즐겁다.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엄마와 아이, 친구와 연인이 함께 미술과 놀 수 있는 놀이터로 변신했다.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회부터 세계 회화사를 펼쳐보이는 다큐멘터리 상영까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어린이미술관 `여우야 뭐하니?''전
시립미술관 지하1층이 환한 파스텔톤으로 새 단장했다. 지금 이곳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어린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어린이미술관에서 올해 첫 전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시회 제목도 기발하다. `함께 자라는 아이들-똑똑! 여우야 뭐하니?''는 사람, 나무, 동물 등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표정을 읽고, 생각을 읽고,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가상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오감을 열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어린이의 감성에 맞춘 전시는 미술이라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을 감성과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전시실 2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전시가 관객을 반긴다. `소곤소곤, 내 얘기를 들어봐''를 주제로 김한나의 작품 23점이 반긴다.
`우리는, 나와 토끼는 언제나 함께 다닌다. 27년이 지난 2040년에 나와 토끼는 어떻게 지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전시는 귀여운 토끼 그림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레 소통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끈다. 어른이 보면 철학적이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어려운 주제를 귀여운 토끼 그림에 담았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토리로 그림과 그림을 연결한 구성이 탁월하다.
재미있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을 소개합니다'', `나의 단짝 친구'', `내 마음속의 자연'', `그림으로 만든 이야기'' 네 개 주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기간은 오는 7월28일까지. 전시작품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시립미술관은 8시까지 개장하지만, 어린이미술관은 6시까지만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미술 애호가와 호흡하는 시민강좌
깊이 있는 내용으로 유명한 시민강좌도 시작한다. 부산시립미술관 시민강좌는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상반기는 오는 18일 개강한다. 오는 7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미술세계로 인도한다.
상반기 시민강좌는 ▷특별강좌 ▷미술이론강좌I ▷미술이론강좌II로 구분, 다양한 주제와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강좌인 특별강좌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연다. `21세기, 문화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문화체육부 장관 재임시절 추진했던 문화정책과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문화방향에 대하여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강의한다.
수업은 매주 목 오후 2∼4시. 부산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 수강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art.busan.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수요일에는 무료 영화 상영
4·5월 두달동안 매주 수요일에는 무료로 영화도 볼 수 있다. 지난 3일부터 `수요무료영화상영'' 행사가 시작된 것.
시립미술관 수요영화는 작품성을 인정받는 대중영화와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 다큐멘터리를 패키지로 묶어서 보여준다. 대중적인 재미는 물론이고 미술에서 출발한 영화와 영상으로 확산되는 미술의 상관관계까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프로그래밍이 돋보인다.
상영작은 `완득이'', `천국의 속삭임'' 등 극영화 9편, `르네상스 아트1·2·3'', `바로크와 로코코 1·2·3'', `모던아트 1·2·3'' 등 미술 다큐멘터리 `뮤지엄 오디세이'' 시리즈 9편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미술관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