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주)가 지난 3일 남유진 구미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벳쇼 코로(別所浩郞) 주한일본대사,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도레이(주)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섬유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되는 탄소섬유 생산 공장은 구미4공단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 3공장 내 부지에 약 6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200톤을 생산하게 된다.
탄소섬유는 아크릴 섬유를 고온에서 구워서 제조하는 소재로, 철보다 4배 가벼우면서도 10배 이상 강하기 때문에 자동차, 항공기, 우주항공 및 토목, 건축 및 신재생에너지, 의료기기 분야까지 적용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현재 생산량의 2배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탄소섬유는 미국, 일본, 프랑스의 소수업체들만이 생산 기술을 보유 하고 있는 첨단산업이며, 도레이 사는 1971년 PAN계 탄소섬유를 세계 최초로 개발, 이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탄소섬유 1호기 준공은 단순히 산업적 의미를 넘어 구미공단 산업구조가 기존 조립생산에서 글로벌 기업의 첨단 부품소재산업으로 바뀌고 있음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현재 조성중인 하이테크밸리(제5공단)에 53만㎡(16만평) 규모로 1조 6천억 원을 투자하여 탄소섬유, 수처리 사업 등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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