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공부놀이터 ‘김선욱수학학원’

칭찬으로 자신감 UP! 맞춤 수업으로 실력도 UP!

지역내일 2013-03-07

 


불경기의 한파가 학원가라고 피해갈 리 없다. 더구나 고교평준화의 영향으로 내신 성적의 부담이 줄어듦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 또한 자기주도학습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 강사, 교습소 운영, 학원 운영의 수순을 밟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김선욱수학학원 김선욱 원장을 만났다.
 
●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
김선욱 원장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수업한다. 중학교는 5명, 고등부는 6명 정원이다. 선행 진도 수업을 하는 방학 때를 제외하면 칠판 수업이 거의 없는 과외 식 수업을 한다”고 학원의 운영 방침을 밝혔다. “과외 식 수업이다 보니 적은 인원이지만 각자 다른 교제로 공부하는 경우도 많아 교사들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유형별 문제를 다루는 수업보다는 원리 위주의 수업을 주로 많이 한다. 비교적 원리가 간단한 중학교 수업은 재해석을 통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알려주려 노력한다. 점수가 좋지 않아도 수학을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을 좋아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의 경우 수학을 개념원리에 의해 푸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학생이 있다. 그런 학생은 관점을 조금 바꿔주면 빠르게 성적이 향상된다. 점수 기복을 줄이고 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학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칭찬은 수학둔재도 춤추게 한다
원주에 있는 꼴찌탈출행성학원과 한길수학전문학원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가진 김 원장은 “아이들이 학원을 놀이터로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 시간이 아닐 때도 학원에 와서 공부하면서 질문도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칭찬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학원에 들어올 때 이미 수준 파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의 수준에 맞는 질문을 하고, 성취에 대한 칭찬을 하다보면 어느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수준이 부쩍 올라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양평, 평창 등지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학생들도 많다고 은근히 자부심을 드러냈다.
“꼴탈학원에서 근무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듯한 마음을 갖게 됐다. 공부하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아이들은 마음이 닫혀있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거의 누운 자세로 수업을 듣던 아이들이 기다리고 이해하다보면 자세도 좋아지고 공부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길학원에서는 수업면에서 실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학원강사 경력이 학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새 교육과정 장단점 있어
김 원장은 “중학교 교육 과정이 바뀌면서 그동안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집합 부분과 진법 부분이 빠지고 정수와 유리수의 연산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 산수에서 수학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개념정의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연산을 강화한 것이 오히려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수월한 측면이 있다. 상대적으로 고등과정에서 집합의 개념과 연산을 한꺼번에 공부해야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스토리텔링 교과서 도입에 관한 의견을 묻자 초등학교 과정의 경우 20~30% 정도밖에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관적인 생각을 요구하는 서술형 수학을 지향하는 만큼 완전히 바뀌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도형이 어려워? 그림을 그려봐~
학생들 중에는 유독 어느 한 분야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도형을 어려워하는 경우 공간지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므로 도형을 손으로 그려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림을 직접 그리고 잘라서 접어보면 머릿속으로 도움이 된다.
방정식은 등식의 성질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도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정확한 개념이 정리되어 있는 학생이 적은 상황이라며 “앞부분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고등학교 과정도 문제가 없다”며 개념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고나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원장이 직접 관리한다. 특목고가 내신과 면접 위주로 뽑긴 하지만 일단 반 편성 고사부터 고등학교 과정이 들어가 있어 선행학습을 안할 경우 학교 수업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과고 외고는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학교에서 다루지 않는 생활수학 등 선행위주의 수업으로 진행한다.
문의 : 070-4095-8672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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