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요리를 잘하면 아이는 평생 맛없는 음식을 먹고 살게 된다

지역내일 2013-03-04

"엄마가 요리를 잘하면 아이는 평생 맛없는 음식을 먹고 살게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실 수 있는지. 풀이를 하자면 엄마가 요리를 너무 잘해서 아이가 맛있는 음식만 먹고 자라게 되면 아이에게 음식 맛의 기준은 엄마의 요리실력이 되어버리고, 밖에 나가서는 엄마가 해준 요리보다 못한 맛없는 음식을 평생 먹고 살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가 처음 의도했던 방향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각 가정마다 한 두 명의 아이만 낳아서 키우고 있고 아이마다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항상 초보자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 부모들의 아이들에 대한 생활력과 사고력의 교육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고생은 않고 편안하게 지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고생을 경험하지 않고 생활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 생활력이라는 단어를 정의해 보면 ‘사회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며 ‘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우리는 보통 힘을 키우기 위해서 헬스장에 가서 무거운 운동기구들을 들며 근육을 만든다. 인간은 무거운 것을 들고 한계에 도달했을 때 두뇌에서 더 많은 근육을 필요로 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고, 신체는 더 많은 근육을 만든다. 하지만 한계에 도달하지 않으면 두뇌는 신체가 충분한 힘을 낼 수 있는 근육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근육을 만들지 않는다.  

다시 얘기의 주제를 아이들의 생활력으로 돌아가보겠다. 사회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능력인 생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에 나가서 한계에 도달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한계를 극복하는 힘을 더 키우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2013년을 살고 있는 부모들이 자녀를 교육하는 방식을 보면 딸바보 아버지와 헬리콥터맘이 되어 아이들이 생활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오면, 혹시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면서 아이들의 일들을 대신 처리해 주며 아이들이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들을 빼앗아 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도 모르게 아이들을 과도하게 보호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고 너무 많은 것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얻으려 하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 약간의 무관심과 배고픔이 아이들에게 필요 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우제국 원장
에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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