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국어논술은 논리적 분석 위한 기초

논리 터득하고 고급어휘 배우려면 질문 잘해야

지역내일 2013-02-25
중학교 국어논술은 어떻게 해야 할까. 논술은 고등학교에 가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지만 고등학교에 가면 수능의 주요과목인 수학, 영어를 챙기기에도 벅차다. 따라서 논술과 독서는 중학 시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해 놓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지 대치동의 스페셜리스트 국어논술학원의 김현동 원장을 만나 중학교 때 꼭 해둬야 할 국어논술의 공부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논술, 수능 토론 모두 연계성 있게 준비 해둬야
중학교 국어논술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능의 경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큰 틀을 알아야 한다. “국어논술은 중학교 3년 동안 고등과정과 연계성 있는 수업을 해야 한다. 중학교 때 배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멀리 보면 중학교 때도 대학 입시의 논술이나 수능국어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 권을 읽더라도 정확하게 분석하고 중등과 고등이 연계되는 체계적인 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현동 원장의 말이다.
따라서 중학교 국어논술에서 주관적 감성에 의한 분석은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수능시험에서 주관적 성향이 강한 문학부문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수능국어에서는 정확한 사고력 분석을 묻는 문제가 대세이다. 중학교 때 책을 많이 읽었어도 국어와 논술을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분석력과 연계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마치 수학에서 문제를 푸는 기본 공식을 배우듯이 국어도 문학과 비문학 지문을 분석하는 공식과 원리를 확실히 배워둬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철저히 지문을 분석하는 방법은 좋은 강사로부터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읽을 때는 내용보다는 어휘습득과 논리 터득해야
지문을 읽을 때 알아둬야 할 것은 지문의 내용 자체에 큰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문의 내용보다는 지문에서 고급어휘력을 배우고 지문의 논리와 논거가 무엇인지를 분석해 봐야한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 배우는 국어논술은 논리적 분석을 위한 기초다. 신문의 칼럼을 이용해서 공부할 때에도 글의 내용 자체에 대한 이해를 할 필요는 없다. 칼럼의 내용보다는 관련된 논거, 어휘 등을 배워야 한다. 지문의 내용에 치우쳐서 주관적으로 분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김 원장은 강조했다.
책을 읽을 때도 글의 배경지식이나 주제에 대해 치중하는 것은 별반 도움이 안 된다. 글의 내용이나 주제는 소재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러한 소재에 집착해서는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대했을 때 당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제과정에서 요구하는 것은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 중요하지 소재 자체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니체의 관점이 중요한 것이지 니체가 시험문제에 나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은 개인적 경험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화된 논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같은 의미에서 수능에서 EBS에서 나온 문제와 연계해서 출제된다고 해서 문제집의 지문만을 열심히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학생들이 질문 통해 스스로 문제의식 깨달아야
“능동적 공부의 핵심은 학생이 직접 문제의식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르는 것에 대해 학생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아야 한다. 잘 모르는 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하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김 원장은 조언했다.
중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질문을 잘 안한다. 따라서 중등부는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문제를 풀 때도 양으로 승부를 보는 문제풀이 방법이 아니라 원리를 알게 해서 정확히 풀어야 한다. 학생들이 문제를 많이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문제를 왜 틀렸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곳의 중등부 수업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질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위기의 수업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클리닉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 목, 금요일에는 강사들이 항시 대기해서 질문을 받아준다. 중등부의 정규수업 과정은 수능, 내신을 위주로 배우고 클리닉 시간에 독서와 토론, 그리고 논술을 위주로 수업한다. 또한, 중등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내신대비를 위해서는 각 학교별로 담당강사가 있어 최적의 수업이 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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