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거점체력관리센터는 국가가 지정한 공인 인증기관으로 국민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정확한 체력 측정과 그에 관련된 여러 가지 처방을 해주는 김태호(29) 운동처방사를 만났다.
김태호 운동처방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의학을 전공하고 있다. 체력 측정 후에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인체의 원리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해주고 영양관리와 운동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준다.
그는 “여성들은 폐경이 오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혈관 벽에 지질이 쌓이기 쉬워져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살이 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커진다”라고 말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걷기나 수영처럼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의 몸매관리 운동으로 사랑받는 요가는 심폐지구력과 유연성을 키우는 데는 좋지만, 근력은 키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근력으로 키우는 근육량이 커져야 기초대사량도 커져 살이 쉽게 찌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변하기 때문에 근력 운동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운동처방사는 태권도를 전공하다 부상을 당해 자연스레 접하게 된 스포츠의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인체생리학부터 해부학까지 공부해야 할 것이 많지만,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그는 “꾸준히 연구하고 내공을 쌓아 스포츠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필요한 이들에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을 알리고 싶다”며 꿈을 드러냈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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