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한 요즘. 한강변의 시원한 공기도 마실 겸 점심도 먹을 겸 해서 오랜만에 나온 드라이브 길은 완연한 ‘봄’임을 알려준다. 서울에서 불과 10분 거리도 안 되는 데 공기부터 다르다. 강변북로 워커힐을 지나 덕소로 이어지는 국도 주변은 각종 유명 맛집과 의류 상설 할인매장 그리고 가구로 유명한 거리다.
느긋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는데, 윤갤러리 가구가 눈에 들어 왔다. 예전에 분당 금곡동 가구거리에서 몇 번 방문해 봤던 가구 브랜드다.
200평 매장에 혼수관, 앤틱관, 명품관으로 구성
밖에서 보아도 매장이 넓겠구나 생각했지만 이렇게 넓을 줄은 몰랐다. 200평정도의 공간에 갖가지 가구들이 세련되게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남양주에 위치한 윤갤러리는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 총판까지 하는 윤갤러리의 핵심 매장이었다. 국적이 불분명한 수입가구들의 범람 속에 최고의 퀄리티를 인정받는 국산가구 찾기 힘든 요즘 국내산 가구라 하니 여간 반가운 게 아니었다.
윤갤러리는 갤러리라는 이름에도 걸 맞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의 한상윤대표가 유럽여행 중 접했던 예술 작품에서 감동 받은 작품들을 가구에 접목시킨 것이다.
특히 몬드리안, 게르하르트, 칸딘스키의 명화들이 가구로 재탄생 했다는 점은 가구 업계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구 하나하나가 마치 작품을 보는 것 같아 구경만으로도 신이 났다. 디자인 등록과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 특허 출원중인 이 제품들은 강렬하게 컬러풀하면서도 흡족한 마음을 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가구로 소비자들은 물론, 가구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이라고 한다.
그 밖의 가구들도 디테일이 남다르다. 솔직히 이렇게 가구구경을 재미있게 한 적이 없었던 듯싶다. 기발한 디자인과 독특한 디테일이 보는 사람의 탄성을 자아내 다른 가구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있다. 혼수관, 앤틱관, 명품관이다. 혼수관에는 요즘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 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역시 깔끔하면서도 모던하지만 곡선이 많고 시각적인 효과가 많아 신혼부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합리적인 젊은 세대에 맞는 실용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숨어있는 가구들이 눈에 띄었고, 육중하지만 귀여움과 발랄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의 소파도 인기상품이라고 한다. 앤틱관은 영국 스타일의 앤틱 가구들을 만날 수 있다. 웅장하면서도 세심한 조각과 라인이 돋보이는 가구들이 많아 앤틱 마니아들의 반응이 뜨겁다. 3번째 섹션은 명품관인데 그야말로 화려하고 세련됐다. 마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가구 하나하나에 눈길이 가도록 디스플레이 해 놓았다. 마치 최신 트렌드의 한 복판에 있는 느낌이다. 나만의 가구를 찾는 개성 있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처음 보는 스타일의 가구가 많으며, 고급스럽고 탐나는 가구들이 많다.
본사 직영점이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
이곳은 전국에 도매를 하는 본사 직영점이기 때문에 일반 구매자들에게도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다. 또 상품이 굉장히 다양해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고, 퀄리티나 AS도 확실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제고상품들은 실거래가에서 70% 할인 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고급 가구를 들여 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요즘은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가구를 보러 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보면 눈치 챌 수 도 있겠지만 한 대표는 인테리어에도 남다른 감각을 지녔다. 집 꾸미기 위한 조언이나 상담을 구해 봐도 좋을 듯하다.
“양평쪽으로 드라이브나 여행을 가다 우연히 들렀다가 결국 단골 손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웃으면서 말하는 한 대표의 말속에는 자신감과 확신이 차 있다.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603-4번지
문의 031-577-6648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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