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책> ‘지.아이.조2’

화려한 액션으로 짜릿한 쾌감 선사하는 블록버스터

지역내일 2013-04-01

2009년 개봉해 전 세계 3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렸고, 국내에서도 27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의 후속편 ‘지.아이.조2’가 감각적이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더해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선호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영시간 110분 내내 호흡을 늦출 수 없었다. 


테러리스트 군단의 부활과 지.아이.조의 반격
1편인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 지.아이.조와 테러조직 코브라 군단의 대결이 스토리의 중심이었다면, ‘지.아이.조2’에서는 코브라 군단의 부활과 이들의 음모로 위기에 처한 지.아이.조가 펼치는 반격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핵무기 이송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아이.조 군단은 귀환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아 로드블럭(드웨인 존슨), 레이디 제이(애드리앤 팰리키), 플린트(D.J. 코트로나)를 제외한 현장의 모든 요원이 목숨을 잃는다. 세계를 지배하려는 테러조직 코브라 군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마이트를 군단의 일원인 잘탄에게 주입해 미국 대통령으로 위장시킨 후, 지.아이.조를 반역 테러 조직으로 몰아 의도적으로 제거한 것이다. 살아남은 지.아이.조 요원들은 원조 멤버인 조 콜튼(브루스 윌리스)을 찾아 나서며 반격을 시도한다.
1편에서 강한 결단력으로 지.아이.조 군단을 이끌었던 듀크(채닝 테이텀)는 아쉽게도 초반에 목숨을 잃고, 2편에서는 로드블럭이 팀을 이끄는 새로운 인물로 등장해 강한 파워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난 배우 이병헌
1편에서 배우 이병헌은 조연이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화려한 액션으로 냉혈한 스톰 쉐도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편에서 그는 전체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액션의 영향력으로 볼 때 주연배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1편에서 철저하게 악당이었던 스톰 쉐도우는 2편에서는 악의 축인 코브란 군단의 부활을 이끈 핵심 캐릭터이면서, 다시 그 악의 세력을 타도하기 위해 지.아이.조를 돕게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특히, 2편에서는 스톰 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즈가 대립하는 계기가 된 스승 시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1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 이병헌만의 격렬한 감정연기가 추가된다. 액션 블록버스터인 만큼 그의 반전에 대한 친절한 설명보다는 속도와 생략이 강조돼 아쉬움이 있지만, 선과 악의 중간에서 극의 새로운 전개를 이끄는 핵심 캐릭터 스톰 쉐도우의 활약은 영화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액션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1편을 보지 않았거나 봤더라도 기억이 아련하다면 2편의 스토리를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스토리의 흐름을 놓치더라도 영화는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칫하면 화려한 볼거리에 몰입돼 스토리의 흐름을 놓칠 수도 있다.
영화의 초반에 선보이는 파키스탄 핵무기고 전투 장면에서는 고공 점프, 고공 낙하, 육탄전과 총격전 등 다양한 액션의 향연이 펼쳐진다. 스톰 쉐도우, 스네이크 아이즈, 닌자 징스가 펼치는 유연하고 현란한 액션 또한 캐릭터의 개성이 드러나는 매력적인 장면들이다.
특히, 히말라야 산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스톰 쉐도우를 스네이크 아이즈와 징스가 생포해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고공 액션 신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착각할 만큼 정교한 이 장면은 실제 산 정상에서 산악 전문가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리얼한 액션을 담아냈다고 한다. 속도감 있는 추격전과 암벽 공중 전투 장면은 3D와 만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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