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으로 면역력 높여 여성암 극복

단전호흡과 자존감 캠프로 마음의 안정 되찾고 건강도 회복

지역내일 2013-04-01

지난해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암유병자가 96만 654명으로 집계되었다. 암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100만 명이라는 이야기이다. 이처럼 암은 나에게서 먼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여성암 발병률 1, 2위를 차지하는 갑상선암이나 유방암을 치료했다는 사람은 하나 건너 한 명은 알 정도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조기발견으로 빠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치료 이후 재발을 방지하고 몸을 잘 관리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여성암 전문 청담미즈한의원의 서좌남 원장으로부터 여성암 관리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림프 순환 원활화로 통증 없애고 재발 막을 수 있어
갑상선암이나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조기 치료를 하면 완치율이 90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암을 제거한 뒤 검사 결과상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몸이 무겁고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암 진단 이전에 드러나진 않았지만 약하고 힘들었던 신체 부위들이 암을 통해 드러나기도 하고 이런 이유들 탓에 무기력감에 빠지기도 한다.
청담미즈한의원의 서좌남 원장은 “여성암 한방치료의 장점은 암 시술 이후 체력을 증진시켜 면역력을 강화하고, 림프 순환을 도와 전이 및 재발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또한 국선도 단전호흡과 명상 훈련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시술 받은 쪽으로 림프부종이 나타나면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유방절제 후 자존감이 떨어져 분노와 재발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심리적인 불안 상태가 된다. 갑상선암 또한 목과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고 심장에서 발생하는 열이 컨트롤이 안 되면서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스트레스와 화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서 원장은 “한방에서는 이런 환자들을 위해 한방 마사지인 수기 치료로 부종을 해소시키고 림프마사지와 경락으로 통증을 제거한다. 몸을 편히 만들어줌으로써 마음의 안정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암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긍정적 마인드 가져야
예전에는 여성암을 진단받는 연령이 40~50대가 가장 많았지만 최근에는 30~40대로 발병시기가 낮춰지는 추세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이 시기에 암 진단을 받게 되면 남은 인생은 암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이는 곧 암과 공존하면서, 암과 함께 살아가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양방 처치 이후 암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 암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재발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없애고 마음을 편안히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특히 유방절제 이후 상실감을 잘 추스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침이나 뜸, 부황, 단전호흡 등의 대체의학 프로그램으로 여성암을 관리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국선도 단전호흡과 명상훈련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자존감 캠프로는 정서적 안정 등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국선도는 스스로 호흡과 마음, 몸을 수련하여 암이 오기 전의 몸과 마음의 에너지인 기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서 원장은 “우리 몸에 에너지가 들어오는 방법은 호흡과 음식물뿐이다. 국선도 단전호흡으로 피부호흡, 대장호흡 등 전신호흡을 원활하게 해서 암의 확대를 막아준다. 이밖에 근육운동, 스트레칭, 외공프로그램 등으로 호흡을 스스로 컨트롤하고, 내 몸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면서 자존감을 키워 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가족치료로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정서적인 부분까지도 다독이면서 밝고 긍정적인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개인 몸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하는 한약과 자연치유요법
암 재발 방지 및 전이의 최소화를 위해서는 몸을 잘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한약과 식품보조제를 제대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약은 항암제와 비교해서 독성이 없고 혈관을 확장시켜 약물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면역성을 강화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겨우살이, 버섯 등을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을 향상시켜주는 식품을 발효 형태로 먹을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처방을 한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관 아기 시술처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일이 많은데, 이럴 경우 여성호르몬 과다투여로 호르몬 분비가 불규칙해지면서 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이는 유방암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초경과 사춘기,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를 거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자연스럽게 잘 이루어지도록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한다.


도움말 청담미즈한의원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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