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과의 전쟁, 국어

지역내일 2013-03-29

국어는 특성상 공부를 잘 하는 아이일수록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좀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단지 한국어로 되어 있다는 이유로 가볍게 보는 과목이다. 하지만 그런 양극의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국어는 타고나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한다. 아리송한 문제로 고민하다가 최종 답을 두 개로 추린 다음 택한 것이 오답일 경우 다른 과목보다 아쉬움이 크고 진하게 느껴진다. 모국어로 한국어를 사용하기에 다른 과목보다 아쉬움이 더 크다. 그리고 감에 의해 선택한 후 틀리면 운이 나빠서 틀린 것이지 실력이 아니라고 스스로를 과신한다.
8차 개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 출판사가 정리된다는 기대를 했으나 아직도 많은 학교들이 중구난방으로 교과서를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학원에서 교과서별로 수업하는 것이 불가능한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플라토학원에서는 유일하게 교과서별 수업을 고수하고 있다. 어디서나 하는 교과서별 수업이 아닌, 한 학년을 7반으로 나누어 무조건 한 시간에 한 출판사만 수업을 진행한다. 다른 학원처럼 한 반에 두 개 심지어는 서너 개의 출판사를 넣어두고 번갈아 가면서 수업을 하지 않는다. 그럴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타 교재 출판사의 학교 아이들은 자습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게 되는데, 이는 아이의 입장이나 학원의 입장에서도 큰 위험을 떠안고 가는 형상이다. 플라토에서는 수업과 관리에 뛰어난 국어 강사들이 잉여 아이들이 없게끔 선행과 복습을 출판사 별로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
입시학원은 점수와 아이들 관리로 등급이 나뉜다. 플라토에서는 출판사 별로 나누어서 정규 수업은 일주일에 세 번씩 하고 신규생과 결석생 등은 철저한 보강으로 시험에 대비한다. 시험대비 기간에는 평일 자기주도 학습과 문제풀이를 실시하고 주말에는 미진한 진도 보강 및 소수 클리닉 수업을 갖는다. 이렇게 해야 고득점자인 학생은 발목을 잡히지 않고 저득점자 학생에겐 성적과 등수 상승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 중위권에 있는 학생은 국어에서 조금만 끌어줘도 좋은 결과를 노릴 수 있다.
아이들은 꾸준한 관심과 체크를 해줘야만 올라설 수가 있다. 국어를 다져놓으면 영?수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자칫 졸리고 지루할 수 있는 수업인 국어. 플라토에서 아이와 함께 경험하신다면 “이래서 플라토 국어를 선택한 것이 나은 선택이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다. 

김한석 플라토학원 국어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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