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재 관람객 10만명, 수원의 관광명소로 자리잡다

지역내일 2013-03-22

수원시에 있는 화장실문화전시관(해우재)이 지난 3월10일 총 방문객수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10만 번째 방문의 주인공에는 부인과 함께 어린 자녀 둘을 데리고 방문한 이병철(34?체육교사) 씨 가족이 선정됐다. 10만 번째 이벤트에는 김지완 수원시 환경국장이 인증서를 전달하고, 선정선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회장이 꽃다발과 함께 부상으로 자전거 1대를 전달했다. 방문객 이병철 씨는 “이런 행운을 잡아 기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렇게 배변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고맙다. 앞으로 학교의 아이들에게도 해우재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해우재는 2010년 10월30일 개관 이래, 국내 지자체의 화장실 관련 담당공무원들, 말레이시아 혁신인재개발과 공무원, 일본 화장실연구소, 가나안 세계지도자 연수생들이 방문하는 등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최근 영국 BBC, 로이터 통신 등 세계 주요매체의 취재를 통해 화장실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전시관과 문화공원이 전 세계에 소개되며 방문객 교육과 문화관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해우재에는 국내?외 화장실 자료와 아름다운 수원의 화장실 수상작품 및 역사적 유물, 화장실과 관련된 재미있는 자료, 고 심재덕 시장의 유물과 사진이 전시돼 있다. 화장실문화공원에는 내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화장실 변천과 함께 해학적이고 독특한 조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우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2회 운영되는 수원 시티투어를 이용할 경우 화성행궁 등 수원의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똥’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어린이 체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는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 프로그램 안내를 통해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 변기모양의 최대 건축물인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해우재)의 기능을 보강하며 편의시설을 갖춘 해우재 문화센터를 화장실문화공원 내에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시민의 휴식공간과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써의 화장실문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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