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낙후된 옛 양조장 거리에 마법을 입히다

지역내일 2013-03-21 (수정 2013-03-21 오후 9:48:35)

횡성군이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 횡성읍 읍상리 옛 양조장 골목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되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2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에 횡성군이 당선되면서 추진되었다. 역사, 지리, 생태, 문화적 가치가 잠재되어 있는 마을과 거점시설을 공공미술을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그리움과 꿈의 시간-백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자연(실개천)과 함께 한 과거의 흔적에서 미래로 향하는 꿈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횡성초교, 횡여고, 강원예고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타일 그림 및 횡성의 군조인 백로를 형상화한 분수 등 총12개의 작품이 설치되었으며, 예술가 단체인 City&Kunst(대표 정상기)팀이 총괄 제작을 맡았다.
지역 주민만이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벽화와 조각 등으로 되살아났고, 양조장이 문을 닫은 후로는 적막감만이 감돌던 양조장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지붕 없는 미술관을 현실화시켰다. 낙후된 거리를 공공미술로 가꾸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작가들에게는 일할 기회를, 지역민에게는 생활공간에 예술의 향기를 불어넣어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학교담장을 아름답게’ 디자인 벽화 사업
원주시도 ‘군과 함께하는 디자인원주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오래되고 퇴색된 단구초등학교 외 3개 학교의 담장을 아름답게 디자인한다.
지난해 관내 학교를 방문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후상태가 심한 4개 학교의 담장에 군부대 장병들과 민간전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
원주시에서 재료비를 지원하고 육군 제36보병사단에서 미술을 전공한 군 장병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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