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식 미술은 가고, 스팀(STEAM)형 미술이 뜬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다 괴물은 어떤 모습이죠?” 선생님이 질문을 하자 아이들이 스스럼 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발톱이 길어요”, “갑옷을 입었어요”, “아주 커요” 등등 그런 질문이 있은 뒤, 아이들은 선생님이 보여주는 바다 괴물에 관한 영상물이나 기존작가의 작품을 보고 자신의 상상을 더욱 구체화 시키게 된다.
영상물을 보며 선생님의 발문은 계속 이어진다. “자~ 바닷물의 색깔을 자세히 볼까요? 깊은 곳과 얕은 곳의 색깔엔 어떤 차이가 있죠? 카메라 빛이 있는 가까운 바닷물의 색과 멀리 있는 바닷물의 색은 어떻게 다르죠? (빛의 원리, 풍부한 색감 표현) 우리 친구들의 바로 눈앞에 괴물이 나타났다면 괴물의 어느 부분이 보이나요? 몸 전체가 모두 보이나요? (원근, 구조와 시점의 변화표현)”
교사는 이런 식의 발문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의 확장을 하게 하고,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어떻게 그림을 완성할 것인지 에스키스를 통한 계획을 잡게 된다.
그 후 아이들의 머릿속의 ‘바다괴물’은 오픈 재료 상자의 다양한 재료로 표현이 이루어지며 때때로 경험 부족으로 오는 아이들의 한정적인 방법은 교사가 새로운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여 다양한 상황표현을 할 수 있게 한다.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지만 저마다 결과물이 다른 것이 신기하다.
그럼 아이들 머릿속엔 무엇이 남아 있을까? 각자의 바다괴물, 심해 물고기, 물을 통과하는 빛의 원리, 원근, 돌연변이, 저 다르게 표현 할 수 있는 바닷물의 색감 등일 것이다.간단히 묘사 했지만 아티스타의 수업은 이런 식이다.
발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시키고 표현 기법을 익혀야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아티스타. 그 뜻을 살펴보니 예술계의 스타가 되라는 뜻도 있고 “기술, 방법론, 테크닉” 등의 뜻을 가진 라틴어이기도 하다. 이곳은 요즘 교육계의 화두로 여겨지고 있는 융합형, 스팀형(STEAM)을 지향하는 미술교육을 하는 곳이다. 이전 몇 년간 미술교육의 특징이 놀이식 또는 퍼포먼스 위주가 많았다고 하면, 아티스타는 단순히 노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창작을 위한 생각하는 능력과 실질적인 드로잉실력을 키워나가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미술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교사 발문을 통한 구성주의 교수법이 그 핵심, 한가지 주제를 놓고 아이들과 끊임없이 대 화하면서 아이들은 사고를 전환하고 확장하면서 구체화 시키게 되고, 드로잉을 통해서 결과로 보여 지게 되는 것이다.
대상은 빠른 4세에서부터 초등 6학년까지 이고, 학년에 맞춰 반을 나눈다. 한반 최대 6명이 정원이지만, 아이들의 기본 성향을 파악해 정원을 넘지 않게 탄력적인 구성을 한다.
기존 미술학원에는 선생님만 드나드는 준비실이 있다면 아티스타에는 언제나 오픈 되어 있는 ‘오픈 재료 상자’가 한 코너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는 물감, 크레파스는 물론, 꾸미기 재료, 털실, 단추, 구슬, 노끈, 파스타, 메니큐어, 호일, 달걀껍질 등 미술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들이 준비 되어 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때 표현 기법에 대해 스스로 탐색하여 찾아가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치이다.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재료를 선택한다. 물론 교사는 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아티스타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갤러리가 있다는 점. 늘 아이들이 작가의 작품과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지은 원장은 “항시 작가 초대전을 열어,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아 이 그림을 어떻게 그렸을까?’, ‘나도 이렇게 그려보고 싶다’라는 동기를 유발할 것입니다. 이렇게 작가의 의도를 거꾸로 추론해 내는 과정도 즐거운 미술 감상법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또한 국내외 현대작가와의 만남 수업도 원데이 클레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직접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림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을 듯하다.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특징을 묻자 김원장은 “주입된 사고만 했던 아이들은 융합적인 사고가 몸에 밴 아이들에 비해 문제 해결력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특별한 프로모션이 준비되어 있는 3월
이곳의 인테리어는 참 인상적이다. 미술학원이라 생각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원색의 느낌이 아니다.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으로 밝고 쾌적한 점이 마음에 든다. 스카이블루와 원목의 조화가 참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데 스카이 블루라는 기본색에는 무한대의 하늘처럼 끝이 없이 확장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의미한다고 한다.
‘아티스타’에서는 3월 한 달간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3개월 동시에 등록을 해 야 하는데, 4주차(한 달)를 먼저 수업을 들어 보고 3개월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3개원 등록을 하게 되면 입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로 맺으면 크레욜라 미니 크레용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위치 분당구 정자동 폴라리스1 5층
문의 031-719-565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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