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영어 교육은 내가 책임진다- 아이보람 일산센터 수업현장을 찾아서
“엄마표 영어, 아이를 위한 진정한 맞춤 교육이죠”
영어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엄마들에게 늘 풀지 못한 숙제처럼, 올바른 방향 잡기가 힘든 부분이다. 학원들이 내세우는 교육법을 무작정 따라가자니, 그 결과를 믿기가 힘들고 많은 비용이 드는 해외연수를 선뜻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일부 엄마들은 가정에서 자녀와 호흡하며 함께하는 ‘엄마표 영어’야 말로 진정 내 아이를 위한 영어 교육이라고 자부한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엄마. 뚝심과 자부심을 갖고 엄마표 영어를 실천하고 있는 ‘엄마 선생님’들을 만났다.
아이 교육의 최고 조력자는 바로 엄마
"이번 주 00는 컨디션이 어땠나요? 진도를 잘 따라왔나요? 혹시 버거워하지 않고요?“
“00은 잘 따라오긴 하는데요. 테스트에서 많이 틀렸어요”
엄마들이 교사의 물음에 자녀의 진도상황과 컨디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엄마표 학습 전문기관 아이보람 일산센터 수업의 모습이다. 엄마표 영어라 해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엄마들에게 전문 교재, 각종 시청각물을 이용해 집에서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수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으로 엄마표 학습이 좀 더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선생님, 아이가 이번 파트는 어려워하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엄마들은 한 주간 아이들과 씨름하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대처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한다.
“잔소리는 금물이에요. 아이들이 학업과 숙제 등으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잔소리보다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코칭 교사의 가르침을 놓칠세라 열심히 펜을 굴리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다른 엄마들의 교육, 육아 이야기에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상담가 역할도 해주는 그들이다. 학원, 과외 등 조금은 편한 길이 있는데도 물리적 시간과 정신적인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굳이 엄마표 영어를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하나다.
‘내 아이 인생의 최고 조력자는 바로 나라는 것’ 이를 위해 엄마들은 이 척박한 교육 환경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아이를 위해 배려하고 기다려줄 줄 아는 교육법을 택했다.
“엄마표 수업하며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봐요”
윤지영 씨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표 영어로 전환했다.
“숙제도 많고 엄청난 학업량에 애로사항이 많았죠. 학원에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집에서 편안히 함께 하는 영어를 하다 보니,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새 스스로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모든 부분을 익히고 있더라고요”
이젠 엄마에게 배운 것을 가르쳐주는 딸을 보며 ‘아 이것이 엄마표 수업의 힘이구나’고 깨닫는다는 윤지영 씨다.
사교육에 대한 부담감도 무시할 순 없다. 특히 다자녀 가정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 세 아이 엄마인 김유정 씨는 “경제적인 측면도 무시할 순 없죠. 엄마표 수업은 비용 효과도 있지만, 스스로 학습을 가능케 해주는 것 같아요. 엄마가 함께 하지만, 대부분 자기주도로 이뤄지니까 다른 과목도 스스로 학습할 줄 아는 아이가 되더라고요”라며 엄마표 수업의 효과를 전했다.
몇 시간씩 학원에 보내는 대신, 그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하다 보니 자연히 아이와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덕분에 아이를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것도 이들이 엄마표 수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엄마표 수업의 장점을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게 사실.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 엄마표 수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자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
조정아 씨는 “일주일 간 수업을 하다보면 지치고 힘들 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렇게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코칭을 받으면 마음을 다잡게 되고 한주를 힘차게 출발할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보람 일산센터 김정하 원장은 엄마표 영어 수업은 엄마의 욕심을 먼저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의 성향은 엄마가 제일 잘 알죠. 아이의 입장에서, 눈높이에 맞춰 조력자 역할을 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더디게 발전한다 해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돼야 해요” 또한 김정하 원장은 “영어 교육은 학습으로 들어가면 안됩니다. 모국어를 학습하는 흐름처럼, 영어 또한 노출 환경을 최대한 조성해주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죠”라고고 조언한다. 사교육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자녀와 함께 성장하기를 택한 엄마들. 자녀 인생의 멘토가 되어줄 이들 엄마들의 엄마표 교육이 미래에 찬란한 빛을 발하길 고대해 본다.
# Tip # 엄마표 학습, 이곳에서 도움을 받으세요.
<아이보람 일산센터>
‘놀이처럼 배우는 영어의 기쁨’을 자녀에게 주기 위한 엄마표 영어교육법 전문 기관이다. 책, DVD 등 다양한 교재를 이용해 자녀들의 성향과 수준에 따라 영어 교육을 진행하는 방법, 대처법 등에 대해 코칭해주고 있다.
위치 및 문의: 일산동구 풍동 1280번지 신성프라자 301호/ 031-906-8919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능력개발과정으로 영어독서지도사 과정이 진행된다. 기초 과정은 3월13일부터 5월1일까지 매주 수요일, 심화과정은 5월3일부터 6월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된다. 비용은 기초 15만원, 심화 18만원이다.
위치 및 문의: 일산서구 대화동 2202-1 명진프라자 8,9층/ 031-912-8555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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