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 시민 한마당 개최
후쿠시마 원전 사고 2주년 맞아 9일 광복로 일대에서 개최
반핵부산시민대책위 회원들이 서면 지하 상가 일대에서 9일 열리는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 시민 한마당’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2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광복로 일대(구 미화당 앞)에서 반핵부산시민대책위에서 개최하는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 시민 한마당’이 열린다.
3월9일(토)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년 전국공동 행동의 날’이다. 이날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노후원전 폐쇄 및 신규원전 건설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탈핵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는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녹색연합, icoop 생협, 부산 YMCA 등 61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부산 시민들에게 9일 행사를 알리기 위해 서면 지하철 광장 일원에서 6개 단체가 참여해서 2주 동안 ‘고리1호기 폐쇄’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위험천만한 노후한 핵발전소가 비리집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부산 거의 전역이 바로 이 고리 핵발전소로부터 30Km권 내 라는 사고 시 벗어나기 어려운 위치에 놓여있다. 비록 원전확대를 고수하는 새누리당 정권이 들어섰지만, 우리는 지난해에 보여준 수많은 시민들의 탈핵운동지지를 잊지 않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차별적 원전확대 정책은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다”고 전했다.
부산 시민 한마당 행사는 각계 각층의 선언문 낭독, 시민 발언, 다양한 공연팀의 댄스 노래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부스 전시 체험 행사로는 태양열조리기, 자전거발전기, 천연염색, 방사능 측정, 친환경 세제 만들기, 탈핵페이스페인팅 등이 마련된다. 고리1호기에 편지쓰기, 반핵퀴즈, 공정무역 물품 전시 등의 코너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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