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입의 정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마지막 추가모집까지 모두 끝났다. 정시 모집 결원으로 인한 추가 모집 인원은 9270명이었다.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수시지원의 합격과 입학을 위한 등록을 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에 합격했지만 대학에 등록을 포기한 경에 추가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정시에 합격하거나 등록했지만 산업대나 전문대의 추가모집에는 지원할 수 있으며 추가모집의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었다. 이제 사실상 2013년 대학교 입학 도전은 모두 끝났다. 대학에 합격한 이들은 벌써 엠티를 떠났고, 2014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재수종합반에 등록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입시의 변화
한번 실패를 한 경험은 다음의 선택에서는 신중해진다. 또 새로운 준비를 더 꼼꼼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원하는 대학 선택의 폭이 넓어 질 수 있다. 2014년 입시 역시 수시확대와 입학사정관전형, 논술고사 및 대학별 고사 등으로 대입전형이 다양해진다.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도 당연히 중요해진다. 끊임없이 입시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모의평가고사에도 전념을 해야 한다. 2014년 수능시험은 연 1회 실시한다. 연 2회 시행하려 했던 계획을 변경 혼란만 가중시킨채 연1회로 현행처럼 진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언어영역, 수리영역 가/나형, 외국어영역은 명칭이 바뀌면서 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A/B형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사회탐구 11과목 중 3과목 선택은 10과목 중 2과목 선택으로 바뀐다. 과학탐구 8과목 중 3과목 선택은 8과목 중 2과목 선택으로, 직업탐구 17과목 중 3과목 선택은 5과목 중 1과목 선택으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9과목 중 1과목 선택으로 된다.
재수생의 장점
대학입시에서 재수생이 재학생에 비해 유리한 점은 바로 경험이다. 수많은 시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실전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목표를 수정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4학년도 수능은 수준에 따른 선택형 수능으로 바뀐다. 또 교과 중심으로 출제를 강화한다. 때문에 추가 모집 전에 재수반 등록을 이미하고 수업을 받다가 추가모집 합격 통보를 받고 대학으로 직행한 경우가 많았다. 달라진 입시제도에 대한 부담과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4학년도 입시제도를 잘 살펴보면 전형요소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고, 수능만 선택형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수능개편의 내용 보다는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인 경우라 할 수 있다. 이 또한 학습시스템과 입시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극복될 수 있다고 본다.
글 구미 비오비학원 이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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