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교…‘논어’, 배움(學)의 참 의미를 찾아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율목생협에서 고전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율목 고전학교는 ‘논어’ 전문을 읽고 인간 공자와 그의 제자들, 그리고 배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강좌로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 저자 김현식 씨가 강사로 나서며 소나무 출판사의 ‘논어집주’를 교재로 사용한다.
율목 고전학교는 매년 봄학기와 가을학기에 걸쳐 묵직한 고전을 읽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논어’를 시작으로 가을학기에는 ‘대학’과 ‘중용’, 2014년에는 ‘맹자’와 ‘장자’, 2015년에는 ‘사기본기&세가’와 ‘사기열전’, 2016년에는 ‘근사록’과 ‘전습록’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학기 ‘논어’ 강좌는 3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씩 15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일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짧은 에세이를 써서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율목생협 강윤경 씨는 “한자 실력이나 고전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수강하는데 지장이 없다”며 “이 강좌가 매 학기 한권의 책을 만나고 수많은 명문들을 외며, 한 편의 멋진 글을 쓰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장소는 율목생협 교육관 이랑(평촌교회 건너편, 자연드림3층)이며 수강료는 15만원(비조합원 18만원)이다.
다양한 생명을 만나고 이어주는 ‘논 생태 안내자 과정’
고전학교외에 율목생협에서는 다양한 생명을 만나고 이어주는 ‘2013 논 생태 안내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논 생태 안내자 과정은 물벌레, 소금쟁이, 미꾸리, 개구리 등 수많은 수서생물과 숱한 풀들을 살리는 생태계인 ‘논’에 대한 공부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논 생태를 알리는 안내자로 활동 할 수 있다. 논 생태 안내자 과정은 3월 28일부터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호계사무실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외에도 율목생협에서는 ‘아빠랑 요리하기’, 가족강좌인 즐거운 논학교 ‘논에서 놀자’, 어린이 색생활 강좌인 ‘자연을 담는 어린이 요리사’, 음식인문학 강좌이 ‘슬로푸드로 우리아이 미각 길들이기& 베란다 상자텃밭 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3월 26일에는 부모특강 ‘굿바이 영어 사교육’의 저자 권혜영 씨의 ‘행복한 영어독서비법’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안내와 수강신청은 율목생협 홈페이지(www. ucoop.org)를 통해 하면 된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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