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올해 3월 새학기부터 현행 3500원에서 4000원으로 500원 인상하고, 내년 초까지 추가로 500원 인상해 4500원 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물가상승률 반영과 낮은 급식단가로 인한 부실급식을 해소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균형 잡힌 양질의 급식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내 타 시 군(계룡시 5000원 등)에 비해 낮은 급식비 지원으로 인한 결식가정세대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에 시와 의회가 공감하고 있어 급식단가 인상으로 추가 소요되는 급식예산은 ‘아산시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회 추경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급식지원 단가현실화가 아동급식의 질 향상과 곧바로 연결되도록 ‘아동급식위원회’ 심의 및 조정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 위원회 산하 ‘아동급식 지킴이’를 통 이장, 학부모, 교사, 영양사, 시민단체 등 자원봉사자로 구성 운영해 급식지원 및 전달체계에 대해 모니터링이 지속되도록 할 방침이다. 결식아동급식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성 강화와 철저한 실태조사로 예산절감방안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다.
민정일 아산시여성가족과장은 “보호자가 충분한 주식과 부식을 준비하기 어렵거나 아동스스로 식사를 차려 먹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밥을 굶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결식아동급식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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