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전원스타일

거품 꺼진 펜션! 다시 보자 펜션!

지역내일 2013-02-28

 
4~5년 전만해도 펜션은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너도나도 펜션사업에 뛰어들었고 땅만 있으면 펜션부지로 개발을 했다. 시골 민박집들도 덩달아 펜션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다. 심지어 모텔, 여관 등도 하루아침에 이름이 펜션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았다. 언론에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도 되듯 떠벌렸고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가세해 턱없는 투자 수익률을 자랑했다.
그 과정서 골탕을 먹은 소비자들도 생겨났다. 투자용으로 분양받았던 사람들은 실제 수익률이 턱없이 낮아 분통을 터트렸고 사업자의 도산으로 인해 본전도 못 찾은 경우도 있었다. 지역에 따라서는 펜션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난개발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과잉 공급으로 인해 퇴출되는 펜션도 생겼다. 모두 전원생활보다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변질돼 돈벌이에 급급했던 것들이었다.
한바탕 난리를 쳤던 펜션이 지금은 조용하다. 우선 부동산 상품으로 펜션을 개발하고,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펜션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없다. 예전의 허황된 데이터를 믿고 펜션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지금 찾기 힘들다.
하지만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펜션은 여전히 인기 아이템이며 좋은 수익모델이다. 부동산 투자고 한바탕 굿판을 펼쳤던 사람들이 빠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전원생활 실수요자들이다. 이들은 농촌지역에서 살며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예쁘게 가꾸어 여행객들에게 빌려주고 있다. 이것이 펜션 고유의 의미이며 맞는 형태다.
제도적으로도 펜션은 투자만 해 놓고 수익을 얻을 수 없다. 농촌지역에 사는 주민이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230㎡ 미만)이라야 할 수 있다. 이런 펜션들 중에는 성공한 것들도 많다. 대부분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시골에 뿌리를 내리며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펜션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전원생활을 하며 집도 가꾸고 정원도 가꾸다 보니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고 자연스럽게 펜션이 된 집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펜션은 전원생활 그 자체이며 가장 큰 재미다.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기존의 관광농원, 식당 등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도 펜션은 좋은 수익아이템이다. 시골에서 하고 있는 사업들과 펜션은 궁합이 잘 맞는다.
전원생활을 계획한다면 펜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거품은 꺼졌지만 수익형 전원생활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고, 전원생활을 하며 할 수 있는 적당한 일 중에 하나다.


※ 전원주택 개발, 귀농귀촌정보를 원하시면 ‘OK시골’로 이메일(oksigol@oksigol.com)을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www.oksig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