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들 ‘학폭 갈등해소모임’ 운영한다

도교육청, 2013학년도 생활인권교육 기본계획 마련

지역내일 2013-02-25

경기도 내 학교들이 올해부터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해당 학부모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 ‘갈등해소모임’을 구성해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화목·안전·행복한 학교라는 목표 아래 이같은 실천 사항을 담은 2013학년도 생활인권교육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갈등해소모임은 학교 관리자와 상담교사, 담임교사, 학교폭력 가·피해자 학생 및 학부모 등으로 구성돼 화해를 중재하고 갈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현재 일부 혁신학교 등에서 이 프로그램은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교육청 내 생활인권지원센터는 각 학교의 이 모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더 온전한 치유를 위해 다음달부터 중학생 대상 대안교육 장기위탁 프로그램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들은 경기도학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 주중 합숙을 하면서 자존감을 높이고 학교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오는 6월에는 학교폭력 가해 중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경기새울학교’를 이천시에 개교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 프로젝트 1단계 프로그램인 Wee 클래스 운영도 현재 710개교에서 971개교로, 2단계인 Wee 센터를 12곳에서 22곳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각 학교는 담임교사와 학생 간 일대일 면담을 활성화하고 인권교육을 강화하며 학기당 1차례씩 친구사랑 주간을 설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단 강윤석 단장은 “올해 ‘S-V-Zero’(School Violence Zero.학교폭력 없는 학교) 운동을 벌여 학교 구성원이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해 인권이 살아 움직이는 학교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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