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이 영어영역에서 A형과 B형 중에서 높은 난위도인 B형을 필수선택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올해 입시에서 영어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을 것입니다. 다음을 유념하여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어려운 독해 지문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수능의 어휘 수준은 토플보다는 쉽지만 독해 내용 자체는 토플과 흡사한 대학 교양 수준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배경지식을 쌓으면 도움이 되므로, 디스커버리 채널과 같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영어 실력을 쌓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겠죠. 따라서 과학이나 심리학, 역사학 등 설명적인 딱딱한 주제를 다룬 지문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유형에 따른 문제집보다 독해자료를 꾸준히 읽어야 할 것입니다. 토플을 대비할 수 있는 기초 독해지문들이나 영어미디어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둘째로는, Paraphrasing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어휘나 구문의 변형뿐만 아니라, 비유적인 표현을 통한 상징적인 유추가 가능한 변형을 연습해야 합니다. 토플 Writing 준비와 비슷하지만, 주제나 요지를 찾기 위한 기초 독해능력향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언어영역의 독해 방법을 활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국어에서 비유법 등이 사용된 서사적 단락의 요지를 찾는 방법 등을 활용해 보면 됩니다.
그리고 어법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완벽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은 어법의 출제 원칙과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불필요하지 않은 중요한 어법들만 등장합니다. 따라서 일반 독해지문들을 가지고 어떤 어법문제가 출제될 지 연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어떤 어법형태가 더 적절한지에 관해 그 이유를 호응관계에 있는 어휘나 해석으로 뒷받침하여 보다 구조적으로 설명해보아야 합니다.어휘는 문장과 문맥을 통해서 즉 형용사는 자주 쓰이는 명사와 함께, 동사는 호응하는 전치사 혹은 부사와 함께 암기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영사전을 활용하여 동의어와 반의어는 물론 비슷한 철자를 갖는 단어 등도 함께 알아두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직독직해를 넘어 속독속해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Ambiguity Tolerance(명확한 해석을 뒤로 미룬 채 넘어간 후, 뒷부분으로 모호한 앞부분의 해석이 완결하는 능력)를 바탕으로 앞에서 뒤로(끊어 읽기 단위) 영어 그대로 직독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좋은 발음으로 빨리 읽는 연습을 하는 것도 눈을 앞에 두어 속독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르아카데미학원 조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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