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외국인 관광객 15% 증가

전체 관광객도 9천만명 눈 앞

지역내일 2013-01-25
강원도를 방문한 외국인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내외국인 관광객도 9000만명을 눈앞에 뒀다.
강원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남이섬 등 한류관광지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 지난해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186만명이 도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증가는 경춘선 ''한류관광열차''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셔틀버스'' 등을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원도는 또 지난해 국도립공원 등 340개소 주요 관광지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8623만명 대비 299만명(3.5%포인트)이 늘어난 8922만명이 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으로 춘천권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고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취소했던 화천산천어축제 등 겨울축제, 해맞이 행사를 재개한 게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정선군 화암관광지 등 체험관광지 활성화와 이른 한파로 예년보다 일찍 스키장 문을 연 것도 주요 원인으로 풀이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전체 18개 시·군 가운데 13개 시·군이 증가한 반면 5개 시·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 홍천 등 수도권 인근지역은 교통망 개선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했지만 여름 피서 패턴 변화로 강릉 동해 등 해수욕장이 있는 관광지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내 곳곳에서 개최하는 각종 지역축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국내외 관광설명회 개최 등 전략적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며 "양양∼상하이 노선 취항을 맞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 관광상품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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