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이다. 짧기에 오히려 부담 없이 놀기 좋은 시기이다.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 위주로 겨울에도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을 모아보았다.
뛰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유난히 추워 바깥나들이가 아쉬운 겨울이다.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곳이 더없이 고맙다. 눈치 보지 않고 뛰놀며 떠들 수 있는 곳으로는 아이들 사이에서 일명‘방방이’로 불리는 트램펄린 실내놀이터를 빼놓을 수 없다. 안전사고만 주의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 롤리폴리 의왕 삼동점
초등학생 남매와 함께 롤리폴리를 찾은 의왕시의 김미진(39 삼동) 씨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우후죽순으로 생긴 다양한 트램폴린 장소를 찾아가 보면 협소한 공간도 적지 않은데 이곳은 비교적 넓은 공간에 유아 칸과 보호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 간단한 매점이 함께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며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약 85평 장소에 트램펄린이 6개 설치되어 있다.
이용요금 : 유아 또는 초등학생 1시간 2500원, 중학생 이상 1시간 3500원
운영시간 : 평일 오전 12시 ~ 오후 9시, 주말 오전 10시 ~ 오후 9시
문의: 070-4025-4164(의왕 삼동 462-63 SK 빌딩 지하)
▶ 키다리 방방 산본 3단지점
혈기 왕성한 10살, 6살 두 아이 때문에 자칭 방방이 마니아라는 이동희(40 금정동) 씨가 추천하는 트램펄린 놀이터는 산본 3단지에 있는 키다리방방이다. 이씨는 “작년 크리스마스 오픈 점이라 깔끔하고 시설이 좋다”며 “널찍한 공간에 요새 유행이라는 슬라이드식 방방은 물론 6살 아이를 위한 짐 놀이터가 별도로 있어 엄마가 편하다”고 말했다. 생일파티 공간과 노래방이 별도로 갖춰져 있다.
이용요금 : 1시간 2500원, 노래방 30분 5000원
운영시간 : 오전 12시 ~ 오후 8시
문의 : 010-3224-3909(군포시 금정동 875-4 세원교육센타 지하, 흥진 초등학교 정문 앞)
온몸으로 놀며 과학을 배운다.
마냥 놀리기에는 열흘 남짓한 봄방학 시기가 아깝다면 과천과학관을 방문해보자. 과천과학관의 감각놀이터와 SF체험전은 오감을 사용해 땀나게 뛰놀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도 유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 과천과학관 감각놀이터
어린이 탐구 체험관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활동량 많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 바로 감각놀이터다.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다양한 시각적 공간과 난이도가 다른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놀면서 온몸의 감각통합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총 6회 30분간 운영하며 1회 60명 이용 가능하다. 단 7세부터 초등 3학년으로 이용이 제한되며 신장 측정 후 키 110~140cm만 입장할 수 있다. 단체 이용은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어린이 탐구체험관 내에서 감각놀이터 외에도 3D 영상과 인체 탐험 매직버스를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어 알차다.
이용 요금 : 과천 과학관 입장 시 무료
운영 시간 : 10시30분, 11시30분, 13시, 14시, 15시, 16시
문의 : 02-3677-1466
▶ 과천과학관 SF 테마파크
SF 테마파크는 우주공간 속에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슬라이드와 볼 대포로 구성된 우주선 탐험, 3D입체 영상과 통밀 풀장 등 총 17개의 놀이 시설을 통해 모처럼 소리 지르며 놀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과학에 대한 이해는 덤, 색다른 실내 놀이터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곳이다. 2월 28일까지만 운영한다.
이용 요금 : 어린이 3000원, 성인 1000원
운영 시간 : 9시30분 ~ 5시30분
문의 : 02-3677-1419(국립과천과학관 1층 특별전시관)
모래놀이 키즈카페도 좋다
취학 전 아이가 있다면 모래놀이 키즈카페를 방문해보자. 유아들은 모처럼 모래 놀이에 흥겹고 엄마도 편안하게 커피 한잔 즐기기에 딱이다.
▶ 샌드피아 평촌
모래 위를 맨발로 밟고 들어가 다양한 장난감으로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장점이다. 5살 아이와 아이 친구 가족과 벌써 두 번째 방문이라는 평안동에 사는 이은미 씨는 “이곳에만 오면 아이가 엄마를 찾지 않고 몰두해서 논다”며 “아이는 아이끼리 엄마는 엄마끼리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작은 규모지만 오히려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 눈에 들어와서 편리하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모래 놀이 외 소꿉놀이 세트도 잘 마련되어 있다. 단, 단체 손님 예약은 미리 확인하고 피해가는 것이 좋다. 12개월부터 7세까지 입장 가능하다.
이용 요금 : 2시간 6000원, 보호자는 커피나 음식 중 택 1, 주차 무료
운영 시간 : 오전 10시30분 ∼ 오후 8시 30분
문의 : 031-478-1811(평촌 아크로타워 A동 4층)
▶ 아일랜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 놀이는 물론 복층으로 구성된 공간에 기차놀이와 블록놀이 등 다양한 장난감이 마련되어 있다. 오픈한지 세 달도 채 안 돼 장난감 및 시설이 모두 새로 갖춰진 것이라 깔끔한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 대부분이 취학 전 아이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도 이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 : 2시간 5000원, 보호자는 커피나 음식 중 택 1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문의 : 031-385-5004(의왕 청계동 995-8번지)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