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중·고교생의 5.4%가 고혈압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초등학교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 학생 58만5501명을 조사한 결과 5.4%인 3만1709명이 고혈압 증상을 보였다.
고혈압 비율은 초교 1학년이 2.1%, 초교 4학년이 3.6%, 중학교 1학년이 6.7%, 고교 1학년이 8.4%였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다행히 이같은 비율이 매년 조금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급 학교 학생들의 평균 고혈압 증상 비율은 2009년 6.6%, 2010년 5.8%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한 조사 결과는 오는 4월께 나올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고혈압 증상에 대해 학생들의 비만과 적은 운동량 등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진 당시 학생들의 움직임 등으로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고혈압 판정 기준은 어른들보다 낮다”며 “고혈압 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나온다. 모두 질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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