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열린 국내 최대 어린이청소년 공연 예술 축제인 ‘아시테지 겨울축제’ 출품작 중 3편이 오산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1월19일부터 27일까지 폭 넓은 문화 예술 체험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저력을 일깨울 듯.
■이불꽃-모든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피어나는 꽃
첫 번째 공연은 극단 금설의 ‘이불꽃’이다. 부모세대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국인의 가족애를 그려낸 작품으로 닥종이인형과 애니매이션, 그림자극 등 다양한 무대 장치기법을 사용한다. 흥미로운 이야기 복선과 함께 환상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어린이와 부모가 감동으로 한마음이 돼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가정붕괴 현상이 심각해진 오늘날 모든 가족의 감성을 따뜻하게 적셔준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개구리왕자와 함께 떠나는 작은 어항 속 동화
극단 하땅세의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는 오산지역 내 어린이집 단체관람만 가능하다. 그림동화 ‘개구리 왕자’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어항 속과 어항을 둘러싼 작은 세계가 배경이 된다. 무대 앞의 작은 어항과 함께 거대한 우물 속을 여행하기도 하고, 어항의 물을 이용해 정말 우물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거인의 책상-집채만큼 커진 일상의 사물들이 펼쳐진다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거인의 책상’이 더욱 특별하고 위트 있는 무대가 이번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미디어 영상장비를 이용, 조그만 일상의 책상을 거대한 거인의 책상으로 만들어 관객의 유쾌한 상상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놓는다. 3개의 독립된 장과 더불어 관객이 직접 거인의 책상 위로 올라가 좌충우돌 체험을 펼치는 ‘관객 체험공연’으로 구성된다. 체험자체가 예술이 되는 과정을 온몸으로 겪는 ‘체험예술’을 만날 수 있다.
공연문의 031-379-9999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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