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은 수능과 함께 시작해야 한다!

지역내일 2013-01-16

논술에 관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언제 논술을 시작해야 하는 것인지요?”라는 질문이고 두 번째가 “마지막 두 달 정도만 논술을 해도 되는 것인지요?“라는 질문입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의 입시는 수시와 정시로 나뉘고 수시는 내신과 논술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내신 전형에서는 내신이 가장 중요하고 논술 전형에서는 논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논술 전형에서도 내신의 영향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대학들 입장에서는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내신을 기준으로 내신 전형에서 많은 학생들을 선발했기 때문에 논술 전형에서는 논술을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따라서 논술 전형에서는 논술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수시에 논술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논술을 수능과 동등한 중요도로 취급하여야합니다. 논술 전형은 정시 수능보다 더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며 상위권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변별력을 가져야 하므로 난이도 또한 높습니다. 따라서 “논술을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은 “수능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라는 질문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고 스스로 그 해답을 찾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질문을 하시는 학부모님은 아마 누군가에게 그렇게 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을 것입니다. 두 달 정도의 논술 수업으로 수시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논술이 처음 도입되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논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평소에 책을 부지런히 읽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이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두 달 정도의 논술 수업으로 충분히 입시에 합격할 수 있었으며 지금도 가능한 학생들을 가끔씩 만나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학생들의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논술을 미리 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 예전처럼 두 달 정도 수강하고 논술 전형으로 합격하려는 것은 이미 무모한 전략이 되어버렸습니다.
입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순신장군이 항상 외쳤던 유비무환의 정신처럼 난이도가 높은 논술은 가급적 고1,2기간 중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안논술학원 
오세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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