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자연휴양림 바로 옆 ‘운악산 캠핑촌’

야영하며 삼림욕을 즐긴다

지역내일 2013-02-15

운악산은 포천군 화현면과 가평군 하면에 걸쳐 있는 고도 936m의 산이다. ''운악(雲岳)''은 산이 구름을 뚫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경기의 금강(金剛) 또는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망경대를 중심으로 봉우리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솟아있다. 뾰족봉 편편봉 완만봉 등의 봉우리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산이 크지는 않지만, 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급하다. 겨울철에는 서쪽 계곡의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 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운악팔경(雲岳八景)으로 꼽히는 백년폭포, 다락터 오랑캐소, 눈썹바위, 코끼리바위, 망경대, 민영환바위, 큰골내치기 암벽, 노채애기소를 품고 있다. 맑은 공기와 1급수 덕에 봄이 되면 도롱뇽, 도마뱀을 쉽게 볼 수 있다.


● 운악산 기슭에 숨겨진 명소
운악산캠핑촌은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운악산 기슭에 있다. 북적이지 않는 소규모 캠핑장을 찾는다면 제격이다. 운악산자연휴양림 바로 옆 산자락에 자리해 삼림욕에도 그만이다. 특히 노송이 많아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47번 국도 변에 위치해 운악산 이정표를 보고 나오면 바로 보인다. 시설이 훌륭해 동계 캠핑에 제격이다.
하얀 철제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운악산 캠핑촌이다. 입구를 지나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넓은 공터가 보인다.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오솔길을 오르다 보면 왼쪽에 족구, 농구하기 알맞은 운동장과 파쇄석 사이트가 있고 그 위쪽으로 관리동과 데크가 있다.
이곳은 데크(4.5m X 7.5m)가 크기로 유명하다. A존 대형대크는 10동이 운영된다. 나무그늘이 좋고 개울가 옆이라 인기가 많다. B존 파쇄석 자리는 9동이 운영 중이다. 파쇄석으로 조성되어 그늘은 부족하지만, 구획을 하지 않아도 되는 넓은 자리이다. C존은 준비 중이다.차량은 짐을 내린 후 주차장에 이동 주차해야 한다.
데크마다 배전반이 있어 전기 사용이 편리하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전기히터나 전기난로, 열풍기는 사용할 수 없다. 초보 캠퍼들이 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겨울철 난로 사용이다. 겨울에는 전기를 나눠 쓰기 때문에 반드시 기름이나 가스를 사용하는 난로를 준비해야 한다. 데크는 전용 나사못을 사용해야 하며, 데크 위에서는 화로 사용을 금한다.
캠핑 초보들을 위한 텐트 임대도 가능하다. 고가 장비를 구매하기 전에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깔끔한 화장실 2동과 작은 공중목욕탕처럼 만들어 온수가 잘 나오는 샤워장과 싱크대가 연상되는 개수대가 2곳이 있다. 겨울철엔 동파 위험이 있어 야외 개수대는 폐쇄한다. 건물 양쪽에 있는 개수대를 이용하면 된다.
애완동물은 출입을 금하며 불꽃놀이나 폭죽 사용도 금한다.


● 궁예의 흔적을 찾아
운악산 트래킹에 올라도 좋다. 하지만 악(岳)자가 붙은 산답게 바위가 많고 험하다. 높지는 않지만 정상 부근은 가파른 바위 코스가 계속 이어져 초보자는 무리인 산행이다.
로프를 잡고 오르는 코스가 많다. 등반 코스는 운악사-소꼬리폭포-궁예성터-사부자바위-코끼리바위-망경대-정상(서봉)으로 이어지며, 오르는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왕건에 쫓겨 운악산으로 숨어든 궁예가 서면 험한 능선을 이용해 성을 쌓고 항전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도 잘 살펴보면 천혜의 암벽으로 이루어져 침투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서쪽 계곡의 커다란 암벽에서 떨어지는 무지개폭포(홍폭)에는 궁예가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담겨있다. 정상 1km 구간은 암릉의 연속이다. 눈이 쌓인 겨울 산행은 장비를 단단히 챙겨야 하며 눈과 얼음이 있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길목마다 보기 쉬운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


A존 (데크형) 4만원
B존 (토지형) 3만원
C존 (운동장) 3만원
연중 예약제(전기료 포함, 기준 인원 4인 추가시 5천원 추가요금 발생, 연박 할인 없음)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1156
문의 : 031-531-3959, 010-4005-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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