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

지역내일 2013-02-15 (수정 2013-02-15 오전 8:17:23)

강원도 최대현안 과제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지난 4일 개최된 제5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에서 충청북도와 함께 공식 지정됐다. 지정 규모는 강릉?동해일원 4개 지구 8.25㎢(250만평)다.
강원도는 지난 2007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였으나 정치적 이유로 아쉽게 탈락한 이후, 2009년에 새로 신청하여 6년여 만에 지정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강원도는 지난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또 하나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강원도 경제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표 직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환영과 개발 구상을 밝혔다. 최문순 도지사의 브리핑에 의하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크게 4가지 틀에서 추진된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구상
 


 





































위치ㆍ면적



개발 컨셉



주요기능 배치 계획



 



 



 



북평(동해 송정동) 4.61㎢



ICI(국제복합산업)지구



철금속부품산업, 물류비즈니스, 국제복합업무



망상(동해 망상동) 1.82㎢



망상 플로라시티



관광, 레저, 치유, 화훼 수출



옥계(강릉 옥계면) 0.71㎢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



산업(마그네슘, 티타늄, 지르코늄, 리튬 등 생산)



구정(강릉 구정면) 1.11㎢



탄소제로시티



주거, 교육, 문화, 상업




 




첫째, 녹색첨단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풍부한 부존자원을 활용한 국제 첨단소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기?전자, 자동차, 항공산업 등에 원천소재를 공급하고, 북한의 자원?인력과 강원도의 기술?자본이 협력하는 ‘평화의 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번째, 동해안권을 ''환동해권 교역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환동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첨단수출입 항만?물류기지를 복합개발하고 북방항로 개척, 동해항 확장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셋째,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명품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플로라 시티’를 조성해 세계적 휴양ㆍ레저, 치유단지로 키우고 동계올림픽~설악~금강을 잇는 사계절 복합관광 거점도 구축할 예정이다.
넷째, 국제기준에 적합한 외국인 투자ㆍ정주환경을 조성한다. 첨단 녹색소재산업과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환동해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정주 여건을 갖추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을 환동해권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경제중심지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개발사업, 투자유치 등을 전담할 경제자유구역청을 3국 8과 105명 규모로 편성해 행정안전부에 기구?정원을 승인 신청해 놓고 있다. 강원도는 "경제자유구역청 설치, 관련 규정 제정 등 각종 운영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국내외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여 조기에 개발을 성공시켜 가장 늦게 시작하는 후발주자이지만 가장 빨리 성공하는 모범적인 경제자유구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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