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문 도시의 부활을 꿈꾸며, FC안양 창단식

지역내일 2013-02-13 (수정 2013-02-13 오후 4:18:59)
안양시민프로축구단 FC안양이 지난 2일 안양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FC안양은 LG 치타스(현 서울)가 2004년 지역연고를 안양에서 서울로 옮긴 뒤 9년 만에 다시 생긴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축구 명문 도시의 부활을 꿈꾸며 상위리그 진출에 대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창단식은 오후2시부터 시작되어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휘재, 김정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행사는 1부에는 타악 퍼포먼스 ‘한국 축구의 새 역사 시작’이라는 주제로 좋은 친구들이 공연했고, 아트사커 JK전권, 박윤경, 고릴라 크루, 앤소닉의 초청공연이 있었다. 2부 행사는 창단선포와 함께 엠블럼, 유니폼이 공개되었고 선수단 소개, 구단기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3부는 경품추첨 순서가 이어졌다. 창단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오근영 단장, 김호, 허정무 전 국가대표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축구계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FC안양의 출발을 축하했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표 선수는 영상메세지를 통해 FC안양의 창단을 축하했으며 중앙시장 상인회, 안양초등학교 축구부 등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FC안양은 이우형 감독과 이영민 수석코치, 고영재 의무팀장과 신인과 이적 선수 등 32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다음달 16일 한국프로축구 2부 리그(K리그)에 첫 출전할 예정인데 만약 이번에 재출범하는 K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상위리그인 K리그 클래식 1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 FC서울이 있는 1부 리그에 승격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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