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숲 유치원 19곳 3월부터 활짝

지역내일 2013-02-01 (수정 2013-02-01 오후 12:52:18)

부산 숲 유치원 19곳 3월부터 활짝
지난해보다 4곳 늘어…유치원 대상 참가 접수




오는 3월부터 화명수목원 등 19곳에서 ''숲 유치원''이 운영된다. ''숲 유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자연관찰·움막짓기·나무타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학습시설이다.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높고, 부모들의 확대 요청이 많아 지난해 15곳에서 올해는 4곳을 더 늘려 모두 19곳을 운영한다.
새로 운영하는 곳은 서구 대신공원, 영도구 봉래산, 사하구 승학산 재석골, 금정구 오륜동 숲 유치원 등 4곳이다.
‘숲유치원’이란 개념은 1964년 덴마크에서 앨라 프라타우 부인이 자신의 자녀와 몇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숲에서 매일 놀이한 것이 효시로 전해진다. 특히 독일의 경우 정부지원으로 현재 1000여곳에 숲유치원이 설립돼 운영되는 등 1990년대부터 유럽 선국에서 ‘숲유치원’이 대안교육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확산돼왔다.
부산의 숲유치원은 지난 2011년 5곳에서 출발하여, 2012년 10곳이 추가되었고, 올해 4곳이 추가되어 총 19곳이 운영되는 것.
현황은 ▶푸른도시 가꾸기사업소(대연수목전시원 T.888 - 7121) ▶화명수목원 관리사업소(화명수목원 T.888 - 6947) ▶부산진구(백양산생태학습장 T.605- 4546) ▶해운대구(재송산림공원 T.749 - 4544) ▶금정구 2곳(윤산생태숲 / 오륜동 숲속유치원 T.519- 4542) ▶서구 2곳(안남공원 / 대신공원 T.240 - 4545) ▶동구(수정산 숲 T.440 - 4534) ▶영도구 2곳(자연생태학습장 / 봉래산 숲유치원 T.419 - 4531) ▶동래구(동래읍성 T.550 - 4371) ▶남구(황령산 숲 T.607 - 4534) ▶북구(백양산 숲 T.309 - 4544) ▶사하구 2곳(아미산 숲 / 승학산 제석골 숲유치원 T.220 - 4542) ▶연제구(물만골 숲 T.665 - 4534) ▶수영구(금련산 숲 T.610 - 4534) ▶사상구(운수천계곡쉼터 T.310 - 4542)으로 총 19곳이다.
숲 유치원은 각 구군에 소재한 유치원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을 하게 된다. 선정된 유치원은 일주일에 하루 4시간 가량 숲 유치원을 이용하게 된다. 아이들은 숲 유치원의 자연체험학습 시설을 이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또 숲 유치원 마다 숲 해설사가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나무·꽃 이름과 숲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배울 수 있다. 확대경·곤충관찰경 등 학습용 도구도 구비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숲 유치원 안에 비·황사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도 설치된다.  
숲 유치원에 들어가면 어린이들은 아침에 숲 해설사로부터 나무와 숲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나무와 숲을 소재 및 무대로 한 놀이를 하고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자연을 몸으로 배우게 된다.
부산시는 다음달까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숲 유치원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숲 유치원은 올 3월부터 12월까지 주 1·2·3일반 3개 과정 100개 반을 운영한다. 1개 반 정원은 20명. 모두 2천여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어린이 등을 우선 선발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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