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청, 2013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근거리 중학교 순위 추첨(30%)과 무작위 추첨(70%) 병행
총 10,302명 대상 1지망~3지망까지 누적 배정률 99%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단연 중학교 배정이다. 지난 1월 25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3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선 복수지원 후 무작위 추첨 방식에서 근거리 중학교 순위 추첨제와 무작위 추첨제를 병행한 제도로 변경된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이 유독 높았다.
이번 신입생 배정은 지난 1월 14일 인천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4층 대회의실에서 중학교 입학추첨관리 위원회 위원 12명과 초등학교 교원, 일부 6학년 학부모가 참관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근거리 중학교 순위 추첨과 무작위 추첨 병행
시 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을 변경했다. 기존의 100% 선 복수지원 후 무작위 추첨 배정 방식에서 벗어나 선 복수 지원 후 무작위 추첨 방식을 70%로 제한하고 근거리 중학교 순위 추첨제를 30% 병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거주지에서 가까운 중학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을 우선 30%로 선정한 뒤 나머지를 무작위 추첨으로 70%를 선정하도록 했다. 덕분에 거주지에서 먼 중학교로 배정되는 학생은 기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출신 초등학교가 속한 학교군 내 배정지구에 소재한 해당 중학교와 공동 배정지구 중학교를 복수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택권을 넓혔다. 제1지망 인원이 해당 중학교 신입생 정원보다 적을 경우에는 전원 배정한다. 단, 제1지망 인원이 중학교 신입생 정원보다 많을 경우에는 정원의 30%를 근거리 중학교 순위로 우선 배정한다. 또 배정하고 난 후 정원의 나머지 70%는 중학교 근거리 순위에 관계없이 컴퓨터 추첨에 의해 배정한다. 근거리 측정 방식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실 거주지에서 가까운 중학교 5개교를 측정해 1~5위까지 순위를 부여한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 체육특기생을 비롯한 선 배정자와 일반 배정자 등 총 10,302명을 배정했으며, 1지망 배정률 90.3%, 2지망까지 누적 배정률 97.2%, 3지망까지 누적 배정률 99%로 대부분의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바뀐 배정 방식은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광역화된 배정지구를 학생의 통학거리를 고려하여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또 “학부모와 학교의 의견, 입학추첨관리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학부모 설문조사와 행정 예고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배정 후 불가피하게 타 지역에서 남동구와 연수구 관내로 거주지를 이전한 학생들을 위해 2월 중순 중학교 신입생 재배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2월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문의 : 460-6321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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