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는 40대가 밀어줘야 성공한다고 한다. 건축학개론이 크게 성공을 한 까닭도 30~40대 중년층의 폭넓은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심심찮게 언론에서 거론한다. 이제 곧 신학기가 올테인데 예전 캠퍼스에서 겪었던 웃지못할 추억들이 새록새록 어젯일처럼 또렷하다. 대학생활에 가슴이 한껏 부푼 새내기들에게 첫인상에 대한 준비로 마음 조리고 있을 것이다. 물론 관상 중에 심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듯이 마음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가꾸어 나가는 것이 가장 최선일 것이다. 그렇지만 무작정 외모를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여 첫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최근에 난 안양의 모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주연(가명) 학생은 최근 성형 상담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작은 눈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주연 학생은 “쌍꺼풀 정도는 고1·2학년 때 벌써 수술한 친구들이 많다. 어느 날 친구가 눈이 커져서 나타나면 은근히 부러웠다”며 “이제 수능도 끝났으니 하루 빨리 작은 눈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주연양에게 무조건 크고 예쁜 눈을 갖고 싶다고 했는데 크다고 해서 눈이 예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주연양에게 가장 어울리는 눈 모양과 수술법을 제안했다.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 눈은 눈 자체가 크게 떠져서 눈동자가 많이 보이는 눈으로 눈동자의 윗부분 1~2mm 정도만 가려지고 나머지는 거의 다 보이는 눈이 예쁜 눈이다. 여기에 쌍꺼풀이 얇게 보인다면(1.5-2mm 정도)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쌍꺼풀이 없고 눈동자가 덜 보여서 눈을 떠도 덜 뜬 것처럼 보이거나 마치 노려보는 듯 매서운 눈매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런 눈은 쌍꺼풀을 크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눈을 크게 만드는 수술 기법을 동원해야 한다.
쌍꺼풀의 수술 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반드시 눈의 구조, 코, 이마, 입 등 얼굴 전체와의 균형을 고려해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원하는 첫인상의 아우라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곽앤지성형외과
안성준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