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입시! 대입은 정보력 싸움이다.

지역내일 2013-01-23

최근 인터넷을 보며 가장 재미있게 봤던 내용이 바로 “숭실대 644”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게 무슨 암호인가 생각하겠지만 이번 2013 대입 정시모집에서 숭실대학교 중위권학과가 언어영역 6등급 수리영역 4등급 외국어영역 4등급인 학생이 예비번호 10번을 받으면서 나온 말이다. 언론에서도 이미 보도를 했고, 각종 뉴스 기사에서는 ‘로또’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매년 대학입시는 많은 변수를 가지고 진행이 된다. 그 해의 사회적 이슈(예를 들자면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 시행이 학교 성적을 올리는 경우)나 혹은 대학들의 모집 전형 발표에 따라 작년 입학 성적과 다른 결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올해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원서 접수 이전, 부실대학 판정을 받은 학교들을 발표했고, 그 중, 국민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이 내용이 과연어떻게 숭실대학교 입시에 영향을 끼쳤을까? 사람들이 대학서열별로 분류해놓은 내용에 보면 숭실대 국민대 세종대를 비슷하거나 서로 조금 높고 낮은 대학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대학 입시전형에서 보면, 성적은 비슷하나 각 대학별로 모집 전형이 조금 다를 뿐 인지도나 선택의 편에서 비슷한 경향을 띄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에는 부실판정 대학을 받은 국민대와 세종대는 입시 지원이 덜 되거나, 낮아질 것이라 예측을 했지만, 실제로 학생 입장에선 예측의 내용이 맞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학교로 보일 것이다. 따라서 숭실대로 몰릴 것이라 예상되었던 결과가 국민대와 세종대로 몰리는 격이 된 꼴이다.


이처럼 실제로 서로 점수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하는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의 경우 많은 변화를 예측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한 지원 방법이 된다. 내신 1,2,3등급의 학생은 논술형 내신 4,5,6등급의 학생은 적성형, 7,8,9등급의 학생은 수능형으로 나눈다. 물론 이 중에선 적성과 논술을 함께하는 적논형, 수능과 적성을 같이하는 수적형이 존재해 총 5가지로 분류를 하게 되는데, 각 유형마다 선택형 수능에서 어떤 과목을 할지 결정이 되게 된다. 실제 예로, 수원에서 내신이 6등급이었던 매탄고 이관형 학생은 수적형의 공부를 진행해, 강남대학교 경역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내신이 4.4등급이었던 매탄고 박선중 학생은 적성형 방식의 공부를 선택해 경기대학교 무역학과, 한성대학교 무역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인이 확실히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아야만,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다.

대한학원 외국어영역 
대표강사 이시후
(입시 전문기관 SICEL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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