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SSM 2·4주 수요일 휴무
부산 80개 점포 참여 … 중소상인, 회의적 반응
부산지역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월 2회 자율휴무를 실시한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회원사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GS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SSM이 매달 둘째·넷째 수요일 자율휴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대형마트 26개, SSM 54개 등 80개 점포는 당장 12일 하루 동안 자율휴무를 실시한다. 전국적으로는 대형마트 284개, SSM 932개 등 총 1천216개 점포가 12일부터 자율휴무에 들어간다. 이번 자율휴무는 현재 영업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은 제외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영업규제를 실시하는 지역은 부산 북구를 비롯해, 서울 강서·양천구, 대구 동·수정구, 광주 서·광산구 등 30여 곳이다.
그러나 부산지역 중소상인들은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일요 휴무가 아닌 수요일에 평일 휴무를 실시하는 것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SSM이 자율휴무를 시작해도 대형유통업체와 중소상인의 갈등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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