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국어영역 예감 ① 2014 개편된 국어영역 유형 분석

지역내일 2012-12-14

① 2014 개편된 국어영역 유형 분석(2012 5, 11월 고2 국어영역 모의고사 분석을 바탕으로)
② 2014 수능 대비 최우선 국어 공부법(2012 5, 11월 고2 국어영역 모의고사 분석을 바탕으로)


 


  2014 개편 수능으로 예비 고 3(현 고 2) 학생과 학부모가 혼선을 겪고 있다. 쉬운 A형 국어는 자연계와 예체능 학생 위주로, 현행 수능과 비슷한 어려운 B형 국어는 인문계 학생이 주로 선택한다. 그러나 쉬운 A형이든 어려운 B형이든 바뀐 수능에 맞춰 기말고사 직후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학생들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시험 유형이 대폭적으로 바뀐 2012년도 고 2 모의고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만이 2014 수능을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수능 고득점을 바라는 예비 고 3 학생에게 ‘개편된 국어영역 유형분석과 최우선 공부 방법’을 11월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번 주는 2012년 11월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2014 개편된 국어영역 유형을 꼼꼼히 분석해본다.



  2014 대폭 변화된 국어영역 유형 분석
  2012년 11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A형은 ‘독서와 문법Ⅰ, 화법과 작문Ⅰ’(이하 ‘독문화작’)범위에서 15문항, ‘문학Ⅰ’ 범위에서 15문항, ‘비문학(‘독서’로 명칭 변경됨)’ 15문항이 출제되었다. B형은 ‘독서와 문법Ⅱ, 화법과 작문Ⅱ’(이하 ‘독문화작’)범위에서 16문항, ‘문학Ⅱ’범위에서 15문항, ‘비문학(‘독서’로 명칭 변경됨)’ 14문항이 출제되었다. 2012년 5월 모의고사도 유형별 출제 비율은 비슷하여 2014 수능은 ‘독문화작 : 문학 : 비문학’ 비율이 각각 33% 안팎으로 균등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듣기’ 사라지고 ‘쓰기 어휘 어법’이 ‘독서 문법 화법 작문’으로 교체
  2012 모의고사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독문화작’ 문항 수의 증가이다.  2013 수능까지 ‘듣기’ 5문항(50문항 중 10% 반영)과 ‘쓰기 어휘 어법’ 7문항(50문항 중 14%반영)이 출제되었다. 두 영역을 합산해도 전체 반영 비율 24%이다. 그런데 2014 수능부터 듣기가 사라지고 ‘쓰기 어휘 어법’이 ‘독문화작’ 15문항(45문항 중 33% 반영)으로 출제되는 것은 획기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이는 2014 국어영역을 대비하여 반영비율이 높아진 ‘독문화작’ 공부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반증이므로 마음에 깊이 새겨둬야 할 중점 사항이다.


문학 - ‘복합 지문’ 사라지고 ‘현대시’와 ‘고전시가’ 분리되어 ‘단독 지문’으로
 2014 수능 ‘문학’은 ‘소설(현대소설, 고전소설)’은 변동이 없지만, ‘운문(현대시, 고전시가)문학’은 범위에서 변동이 있다. 기존 수능에서 ‘현대시’는 ‘3작품이 하나의 지문’으로 묶여 ‘공통점, 화자의 정서, 시어의 함축적 의미, 시상 전개방식, <보기>에 근거한 시 해석’ 등이 전체적으로 큰 틀 안에서 출제되었다. ‘고전시가’는 시조, 한시, 가사 등의 작품이 현대시나 수필과 하나의 지문으로 묶여 ‘공통점과 차이점, 소재의 의미, 화자의 정서 파악’ 등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러나 5월과 11월 모의고사에서는 현대시나 고전시가가 단독 작품이나 2작품을 하나의 지문으로 묶어(A형: 현대시, 연시조 각각 단독 지문으로 출제, B형: 현대시 2작품, 연시조 단독 지문 출제) 문제 수는 줄고 작품의 자세한 내용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아래 표 참고>. 이는 주요 문학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파악과 정확한 감상법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수능도 고1 내신 공부하듯 꼼꼼한 작품분석과 개념 학습이 필수적이다.



  비문학(독서) - 지문 줄고 유형은 그대로
  비문학 영역은 명칭이 ‘독서’로 바뀌고 문항 수가 대폭 줄었다. 기존 수능 6개 지문(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언어) 21문항과 비교하면, A형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독서’ 5지문 15문항으로, B형은 ‘인문, 사회, 기술, 예술, 독서’ 5지문 14문항으로 각각 6,7 문항이 줄었다. A형에서 ‘예술’ 지문이, B형에서 ‘과학’ 지문이 빠졌고, 기존 ‘언어’지문이 ‘독서’ 지문으로 교체됐다. 출제된 유형은 ‘글의 내용 이해와 세부정보 파악, 중심내용 파악, 집필 의도 파악, 글의 내용 정리, 다른 상황에 적용, 논지 전개 방식, 어휘 용법’이며, 기존 수능의 유형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출제된 수능 언어영역의 경향을 봤을 때 수능이 어려웠을 경우, 비문학의 난도가 비교적 높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문학 고득점을 위해서 기존 비문학 언어영역의 유형을 철저히 분석하고, 제시된 지문에 충실한 독해 훈련이 꼭 필요하다. 
 

나랏말씀 국어논술전문학원 강영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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