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안 보이면 안경, 귀가 안 들리면 보청기

110년 전통 덴마크 오티콘보청기 … 난청 방치할수록 청력손실, 비용 더 들어

지역내일 2013-01-16

아파트 거실에서 시끄러울 정도로 TV 볼륨을 높이거나 조용한 실내임에도 상대방과 대화가 불편한 사람, 잘 듣지 못해 같은 말을 계속 되묻는 경우, 게다가 조금이라도 시끄러운 곳에서는 소리가 안 들려 답답한 사람. 부천 유일의 오티콘 보청기센터에서는 이런 경우라면 청력을 점검해 보청기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잘 듣지 못하면 난청, 보청기 활용 개선해야
일반적으로 40세에 들어서면 노안이 오는 것처럼 듣는 청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청력 저하는 처음 날카로운 고주파수음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대화에 별 어려움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대화음의 영역까지 난청으로 진행한다.
조용한 방이나 일대일로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할 때는 어려움이 덜하지만 소음이 많은 식당이나 강연 중일 때 듣기에 이상을 느낀다면 난청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MP3녹음파일 듣기나 스마트폰 등으로 인한 소음노출에 시달려 청력을 손상하는 경우 또한 늘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청력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청기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부천 오티콘 보청기센터 이인규 원장은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은 물론 최근에는 50대와 학생들에게도 소음성 난청이 발생한다. 한 번 진행한 난청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난청 초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청기 사용 효과 보려면 전문가 관리 필수
오랜 기간 난청을 방치하면 말소리의 변별력이 좋지 않아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도 적응기간이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성 난청은 단지 상대방의 말을 듣지 못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나 주변으로부터 단절도 경험하게 한다.
이 원장은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반응속도가 느려지고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과 위험의 원인이 된다. 특히 노인들은 이로 인해 치매로 오인 받을 수도 있어 보청기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노인성 난청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거 소음을 동반한 특수작업이나 산업현장에서 일했던 사람에게는 난청현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노인성 난청의 경우는 보청기를 활용해 청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보청기는 노화로 인한 돋보기 착용과 같은 원리지만 그보단 세심한 안내와 관리도 필요하다.
이 원장은 “초기 증상은 ‘스’, ‘츠’와 같은 고음을 잘 듣지 못하며 ‘발’, ‘달’처럼 비슷한 말을 구분하지 못하기도 한다. 보청기는 울림과 소리 조절 등 적응단계를 잘 거쳐야 비로소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다. 구입자의 약 30%가 초기 부적응 때문에 안타깝게도 보청기 활용을 포기하고 만다”고 말했다.


오티콘 보청기 이래서 좋다
7호선 연장구간 부천지하철 부천시청역 4번 출구. 이곳에 자리한 오티콘보청기는 110년 전통을 지닌 보청기 정통 회사다.  KBS 다큐 ‘100년의 기업’에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로 소개될 만큼 그 명성과 기술력 또한 뛰어나다.
시중에 많고 많은 보청기 중 오티콘 제품의 특징은 무엇보다 오티콘 칩셋 ‘RIZE2''를 사용한다. 소리 처리 속도와 계산능력이 두 배로 향상된 차세대 무선통신 플랫폼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오티콘 보청기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보청기 개발, 입체음향은 물론 말소리 보존, 커넥라인플러스 탑재로 소리환경과 상관없이 사람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오티콘보청기는 말소리 보존 기능과 디자인 외에도 분진과 수분 침투에 대한 산업 표준 ‘IP57획득’으로 분진과 수분에 약한 기존 보청기에 대한 개념을 바꿨다.


자연적 노화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난청. 약이나 수술치료로 불가능하고 보청기를 착용해 적응을 통해 듣기훈련을 해야 하는 청력건강. 부천시내 유일한 오티콘 보청기 센터에서는 청력에 관한 자세한 검사와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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