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과외선생님

지역내일 2013-01-16

좋은 과외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종종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전략은 분명 좋은 전략이다. 그럼 우리 아이는 어떤 타입의 선생님을 좋아할까 하는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 학교에 계신 선생님 중에 어느 선생님을 가장 좋아하니 라고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뭔가 아이의 성격과 학습방법에 맞는 선생님이 있을 것만 같은데 도무지 어떻게 하면 그러한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지는 깜깜 오리무중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검사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먼저 밝혀 둔다. 필자도 이러한 방법들을 공부하고 또 설명회가 있거나 하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꼼꼼히 듣고 문의하고 정리하였다. 그러한 과정에서 나름 조그마한 성과를 거두었고 검사 매트릭스를 통해 아이의 성격과 학습태도 등을 분석하여 여러가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학생들의 검사결과지를 분류하여 데이타베이스화 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문제점에 봉착했다. 아이가 이러한 타입이면 이러한 타입에 맞는 좋은 선생님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생님들의 성향을 다시 분류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고 이러한 시행착오는 다시 데이타베이스에 축적되어 사례로 정리되어갔다. 어떤 타입의 학생에게는 어떤 타입의 선생님이 맞는다라는 수치적인 데이타와 시행착오에서 발생된 경험을 변수로 넣어 매칭시스템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이젠 선생님이 학생의 성향을 면밀히 진단할 수 있도록 성격검사를 실시하고, 시범 수업으로 학생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게 한 후, 학부모의 승인 하에 본격적인 정규 수업을 진행시킴으로써 성격차이나 지도방식의 갈등으로 인한 조기 수업중단 현상을 줄여 과외로 인한 금전적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 시킬 수 있게 되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좋은 선생님은 많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아이에게 좋은 선생님은 누구냐 하는 것이다. 옛말에 천리마가 없다고 한탄했다고 하는데 천리마가 없는게 아니라 천리마를 가려 볼 줄 몰랐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스팩을 가진 선생님이라 할지라도 아이가 그 선생님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면 성적을 올리기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와이즈맘스 
김호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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