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체육관의 김봉철 관장은 원주의 유일한 우슈 지도자다. 우슈는 흔히 말하는 쿵푸다. 우슈는 한자어 무술(武術)의 중국식 발음이고, 쿵후는 한자어 공부(功夫)의 중국식 발음이다. 오랜 훈련을 공부한다는 뜻에서 쿵후로 무술을 말했지만, 현대에 우슈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김 관장은 이소룡이 출연하는 무술영화를 보고 동경하던 중 동네에 생긴 우슈체육관에서 우슈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는 “몸이 약해 체력을 키우고 싶어 시작한 운동인데 쿵푸의 어원이 공부인 것처럼 계속 수련하다 보니 지도자까지 되었다”라며 이젠 운동하는 것 보다 가르치는 일의 즐거움이 더 크다고 말한다.
그는 우슈의 종목 중 하나인 태극권을 시작해보라고 권유한다. 태극권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느린 동작이지만 걷기와 같은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다. 동작마다 집중력을 요구해 아이들이나 학생들에게 좋은 운동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체력 관리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김 관장은 “정신건강에 좋아 현대인에게 알맞은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대한우슈협회와 각종 심사위원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던 김 관장은 올해부터 비룡체육관과 영서고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일에만 힘을 쏟고 있다. 김 관장은 앞으로 보육원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시범을 보여줄 계획이다. 그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희망과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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