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질환 및 관리

지역내일 2012-12-06

 


춥고 건조한 겨울철, 평소 피부질환이 있으면 증상의 악화로 고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트고 동창, 동상에 잘걸리며 특히 주부들의 손발은 습진으로 인해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등 주부습진이 심해진다.


겨울의 대표적 습진은 건성피부염
 피부건조증, 건성습진등으로도 불리며, 손등, 발, 뺨, 다리 등 유,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곳에 잘 발생한다. 주요증상은 피부가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면서 견딜수 없이 가렵고, 가려움이 심해서 긁으면 벌겋게 부어오르고 심하면 피가 나기도 한다.
노년층에서 많은 질환이지만 요즈음에는 서구화된 생활습관 및 아파트생활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점점 늘어나는추세다. 나이와 계절같은 자연적인 요인이외에 생활습관이 피부건조증의 주요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사우나, 목욕을 자주하면서도 수건으로 때를 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은 피부보호막을 약화시켜 피부건조증을 더욱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건성피부염과 더불어 아토피성 피부염도 겨울에 더욱 악화될수 있다. 건성피부와 아토피가 동반된경우는 미온수를 이용하여 건조증을 유발하지 않는 클린저로 가볍게 씻은 뒤에, 피부보호막역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보습제등으로 수분과 유분기의 공급을 원할히 해주어서 피부표면의 보호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동창과 동상
차가운 날씨에의한 손상중 가장 가벼운 형태가 동창이다. 밖에서 들어온 어린이가 갑자기 손발이 빨갛게 되고 가려움을 호소할 때 동창인 경우가 많다. 영양상태가 부진하거나 전신질환이 있어도 생긴다. 주로 어린이에게 많고 초겨울에 빈번하다. 손가락, 발가락, 발뒤꿈치, 코, 귀, 다리 등에 잘 생기며 열이나고 가려운 증상을 동반한 붉은색 발진이 나타나면서 때론 통증동반, 심한 수포나 궤양도 보인다. 증상은 수시간에 걸쳐 나타나며 보통 2-3주 내 없어진다. 매년 재발하고 봄철 따뜻할 때 없어지는 경우는 만성으로 간주할 수 있다.
동창이 생기면 해당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한다. 따뜻한 옷으로 보온하고 찬 날씨에의 노출을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고단위 비타민복용은 좋은 예방책이다.


동창보다 증상이 더심하면 동상이 될 수있다. 피부조직이 얼고 국소의 혈액공급이 없어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 등에서 발생한다. 얼은 부위는 핏기가 없어 검붉고 푸르스름하지만 통증같은 자각증상은 상대적으로 별로 없는 편이다. 조직의 파괴 정도에 따라 단순 홍반, 피부표면까지만 어는 경우, 조직깊은 부위까지 헐어 궤양이 있는 경우 등으로 구분된다. 또 조직손상이 없더라도 혈관이나 교감신경이상으로 인해 감각이상이나 다한증 한랭과민증 및 조직의 영양장애등이 수개월 내지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피부조직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환부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기본치료법이다.
최근에는 난방시설이 좋아지고 생활의 도시화로 동상등의 질환은 많이 줄었으나, 등산 낚시같은 레저활동과 스포츠활동에의한 추위손상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추세이다.
동상등의 피부병변의 이상소견이 발견될 경우 빠른 시간내에 적절한 치료가 매우중요하므로
피부과전문의진료를 받거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하얀피부과 선정우 원장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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