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0주년을 맞이한 연극 <보고싶다>가 브로드웨이아트홀 개관기념작 올해의 작품으로 선정되어 2013년 1월 6일 새로운 무대에 선다. 2002년 초연 이래 60만 관객을 동원하며 눈물과 웃음, 풍부한 감성을 전달해준 연극 <보고싶다>는 대학로 대표 연출가 정세혁이 연출을 맡아 애잔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연극 <보고싶다>는 눈물을 위한 작위적인 스토리가 아닌 경쾌하고 밝은 인물들이 그려내는 절절한 감성이 전달돼 보는 관객들의 가슴을 자극한다.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짜임새 있는 무대 변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의 조화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보고싶다>. 무대안의 작은 동네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모습과 변화무쌍한 무대 전환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햇살이 유난이 따스하던 어느 겨울날 독희가 귀향했다. 지방 소도시의 소박한 달동네, 그곳은 서울로 돈 벌러 간 아들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엄마가 있는 곳이다.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조직의 돈을 가로챈 독희는 들뜬 마음으로 달려오지만 자신을 기다리는 것은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병든 엄마…엄마의 허망한 죽음 이후 혼란과 그리움의 날들을 보내던 독희는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던 지순의 온기에 엄마를 느끼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2013년 1월 6일~31일까지, 브로드웨이아트홀 1관(구 창조아트홀), 문의(02)742-4224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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