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도 습관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지역내일 2012-12-28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너무 부족해요”
 “공부하라하면 준비과정만 20분이예요”
 “공부할 땐 집중해서 하고, 놀 땐 잘 놀았으면 정말 좋겠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집중을 잘 못해요.”라고 말한다. 아이에게 집중력을 원한다면 방법이 있다.
 뇌의 측두엽에 있는 해마는 입력된 정보를 단기간만 기억할 것인지 장기 보관할 것인지를 취사선택하는 기능을 하는데, 흥미로운 점은 중요한 것, 새로운 것, 오감 중 특히 시각적인 것을 장기 기억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즐겁게 하는 공부는 주의집중을 증가시켜 정보를 쉽게 입력하고 기억을 잘 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트레이닝은 무의미하게 외우는 것보다 장면으로 연상하여 기억하게하면 더 집중이 쉬워지고 자연스럽게 장기기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억력을 70% 이상 향상시켜 짧은 시간으로도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으며, 기억력 훈련은 물론 집중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글은 빠르게 읽는 속도가 어느 정도 지속될 때 집중도도 높아지고 이해도도 높아진다. 즉, 6~7자 의미덩어리로 끊으면서 읽어야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이해가 되면서 집중이 잘 되어 기억력도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글 읽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아이는 거의 없다.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으로 무작정 글을 읽는데 문제는 문장을 의미단위로 읽지 못하고 글자단위나 단어단위로 또박또박 글을 읽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것을 정독이라고 오해한다. 글 읽기와 독해습관에 문제가 있으면 결코 책을 통해 혼자서 공부할 수 없다. 긴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이해해 사고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공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독해능력을 가지기 위한 해결방법은 공부가 아니라 훈련이다. 집중력을 가지고 꾸준한 훈련과 반복이 있어야 잘못된 공부 방법을 바꿔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들도 잘 하고 싶다. 하지만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처럼 한 번 들인 공부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아 사랑하는 내 아이 역시 고민하고 있다. 현명한 부모라면 분명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 성적 때문에 고민만 하게 두지 말고 좀 더 적극적인 공부습관을 통해 생생한 꿈을 가질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이현정 관리실장
브레인 온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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