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특목고/자율고 입시가 모두 끝나고 이제 2014년 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중3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아직 내년 입시의 세부적인 틀은 알 수 없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올해를 기준으로 예비 중3들이 겨울방학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지원하고자하는 학교의 유형을 결정하고 학생부를 점검해 보자. 지원하고자하는 학교가 외고라면 영어내신, 자율고라면 주요 과목의 내신을 먼저 점검하고 학습계획을 잡아야한다.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은 진로 연계성이 강하므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결정하고 그에 맞는 1년간 활동계획을 세워야 한다.
2. 인증시험 점수, 수상 경력 등은 자기개발계획서에 기록할 수 없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표현할 수 있고, 입학 후 및 대입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iBT나 TEPS, 수학·과학경시, 국어능력인증시험 등 수능 및 대입 수시와 관련되는 스펙은 많을수록 좋다.
3. 국어능력인증시험은 성인 대상시험으로 난이도가 수능 이상으로 높다. 3, 4급 정도의 목표가 적절하며, 겨울방학에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라면 5월 또는 7월 시험에서 목표 급수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 적당하다. 능력에 비해 과도한 목표를 세우고 조급하게 덤벼들어 시간만 허비하고 실패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
3. 진학하고자하는 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해당 학교의 설립 정신과 인재상, 특별한 학습프로그램과 학생활동 등을 확인해보는 것은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도 도움이 되지만 학생 본인의 의지를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을 내어 학교도 한번 방문해 보고 재학생이나 졸업생을 만나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다.
4. 자기개발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내용을 점검해 보자. 특목고/자율고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2013년 자기개발계획서 양식을 다운받아 미리 한번 작성해보라. 그리고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봉사활동, 비교과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보완할 준비를 하라.
5. 봉사활동과 체험활동에서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차별성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인재상에 어울리는 인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활동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자.
6. 독서활동은 사고력을 측정하는 항목이다. 때문에 각종 자기개발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 지나치게 평이한 책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학생의 사고력을 드러내는 데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진로와 연계되는 책은 교양서로, 인성과 연계되는 책은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고전이나 사회적 평가가 높은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최재성 원장
다수인국어논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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