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충북지점 남녀사원 모집
“노력 여하 따라 고소득 얻으니 주부들에게 인기”
다양한 연령층, 가족적 분위기 형성 … 교육 시스템과 꾸준한 상품개발로 활동 뒷받침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다. 새로운 마음가짐과 결심을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가정 경제를 위해 주부들이 일자리를 알아봐야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때이기도 하다. 문제는 현실이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 것. 오랫동안 살림과 육아에만 집중하느라 경력이 단절됐거나 특별한 스펙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령 취업에 성공한다고 해도 적은 소득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충분한 소득을 가져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곳이 있다. 흥국생명 충북지점은 경력단절 여성들을 비롯해 취업을 준비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 다양한 티칭으로 정착 도와
50년 전통의 흥국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가장 오래 됐다. 충북지점은 20~30년을 근무한 장기근속사원들이 많다. 70세 직원도 있다. 오래된 사원들부터 젊은 신입사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직원들 역시 자랑거리로 가족적인 분위기를 꼽는다. 선의의 경쟁도 벌이지만 격려와 위로를 주고받으며 함께 의지를 모으기도 한다.
노수용 지점장은 “같은 일을 한다고 할 때 보험설계사들이 받는 인센티브가 타보험사들보다 높아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며 “고정급이 아니라는 점에서 불안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정급은 월급의 상한선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고정급이 정해지면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도 더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없다는 의미다.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들 입장에서는 고정급보다는 인센티브제도가 이득이 될 수 있다.
또한 보험 상품 판매에 나서기를 어려워하는 사원들을 위해 다양한 코칭이 이뤄진다. 기본적인 교육과정은 물론이고 육성매니저의 개인코칭을 통해 부족한 영업기술이나 상품판매 노하우를 전달한다. 입사 후 1년까지 정착과정이 있어 별도의 교육이 진행되기도 한다.
다양한 상품개발로 활동 폭 넓혀
흥국생명은 보험설계사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상품개발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노 지점장은 “고객들이 타보험사의 상품과 비교할 때 조금이라도 매력적이라고 느껴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흥국생명의 상품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요즘 보험설계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으로는 ‘알찬종신보험’, ‘더블통합보험’, ‘프리미엄평생보장보험U3’ 등이 있다. 알찬종신보험은 부부가 함께 가입했다가 한 쪽이 먼저 사망할 경우, 납입을 면제해주는 상품이다. 부부가 따로 가입한 종신보험의 보험료보다 저렴해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 부부가 모두 사망한 경우 자녀에게 보험금이 지급돼 개념적으로는 상속에 가깝다. 더블통합보험은 가족이 함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며, 프리미엄평생보장보험은 종신, 연금, 유니버셜 기능을 모두 담은 상품이다.
흥국생명은 계열사가 많아 다채로운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 회사인 경우 교차판매가 가능해 보험설계사들의 활동폭을 넓혀주고 있다.
흥국생명 충북지점 현장 인터뷰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일할 맛이 나요”
최순분 팀장(60)
영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곳은 아무래도 실적이 저조할 때에는 사무실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곳은 가족적인 분위기가 잡혀 있다. 서로 위하면서 재미있게 일하니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특히 보험은 고객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만들어진 것이다. 고객의 행복한 삶을 바라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긍지를 느낀다.
“목표 향해 달릴 수 있도록 비전 제시해”
배상용 대출팀장(35)
아파트 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흥국장기모기지론, 주택구입자금대출, 신용대출 보금자리론 등 다양한 대출상품이 활동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열심히 하고 인정을 받으면서 관리자로 나갈 비전을 갖게 됐다. 비전이 있으니 목표를 갖고 일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모든 사람들이 잘 버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 목표를 가질 수 있는 곳이라는 게 큰 장점이다.
“경력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김순덕 팀장(55)
들어와서 3주간 교육을 받는데 그 내용대로만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리고 계속 교육과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점점 익숙해진다. 경력이 전혀 없어도 일하는데 무리가 없다.
주부들이 하기에 좋은 일이다. 자녀를 키운 경험이 있으니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지 않나. 흥국생명은 아이들 대상 판매상품이 많아 주부 경력을 살릴 수 있다.
“주부들 일해서 100만원 벌기 어렵잖아요”
권순희 팀장(60)
그동안 자영업 등 다양한 일을 해봤지만 이것만큼 재미있는 일이 없었다. 특히 내가 한 만큼 수입이 들어오니 재미있다. 입사 후 첫 달 300만원을 받고, 그 다음부터는 400만원, 500만원 등을 받았다. 전문직이 아닌 경우 주부가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버는 게 쉽지 않다. 내가 일한 만큼 벌 수 있으니 어떤 일보다 성취감이 높다. 이런 점이 장기근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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