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지방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253조원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12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현재 1931조1020억원으로 최근 5년 새 363조5172억원가량 늘었다. 수도권보다 지방이 상승을 이끌었는데 지방 아파트 시가총액은 673조8234억원으로 5년 전보다 253조7512억원 늘었다. 상승률은 60%나 된다. 서울(675조5644억원)·경기(581조7142억원)는 이 기간 110조원(상승률 6%) 가까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로 서울 못지않게 커졌다. 최근 2~3년간 지방에서 주택 가격이 올랐고, 분양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새 아파트 공급과 입주도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방 주택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대표적인 지역은 부산광역시다. 부산의 평균 아파트값은 5년 사이에 56.9% 오른 상태다. 강원도 춘천시도 이 기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51.9%에 달한다. 2009년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뚫린 데 이어 이듬해에는 경춘선 복선전철도 개통됐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울산광역시도 같은 기간 아파트값이 평균 35%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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